유민 이상형과 데이트…日 안도 마사노부 통역 자청
[스포츠투데이 2003-10-20 11:39:00]
‘제 이상형을 소개합니다!’
일본인 탤런트 유민이 무명시절부터 좋아해온 일본 남자 톱스타와 서울에서 깜짝 데이트를 갖기로 해 주목을 끈다. 그녀의 데이트 상대는 일본에서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꽃미남 배우 안도 마사노부다. 그는 영화 ‘키즈리턴’ ‘배틀로얄’ ‘철도원’ 등에 출연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유민과 안도 마사노부의 만남은 11월 초 서울에서 이뤄진다. 안도 마사노부가 11월21일 국내에서 개봉되는 신작영화 ‘사토라레’(감독 모토히로 카츠유키·배급 시네마서비스) 홍보차 서울 땅을 밟는데 유민이 첫 방한 길에 오르는 그를 위해 ‘말동무 겸 통역’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같은 소식은 영화 ‘사토라레’의 관계자를 통해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19일 “얼마 전 유민측에 안도 마사노부가 주연을 맡은 영화 ‘사토라레’의 VIP 시사회에 참석할 의향이 있냐는 문의를 했다. 유민은 이 시사회 초청에 흔쾌히 응했을 뿐만 아니라 ‘내가 통역으로 그를 도우면 어떻겠냐’고 제의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도 마사노부는 유민이 일본에 있을 때부터 무척 좋아한 남자배우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그녀가 이렇듯 안도 마사노부의 방한과 관련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일본에서 평범한 팬이던 그녀가 한국에서 명실상부한 톱스타가 돼 그의 앞에 당당하게 서게 된 셈”이라고 이번 만남을 평했다.
영화 ‘사토라레’의 수입사측은 유민이 자신의 활동 스케줄을 포기하면서까지 안도 마사노부의 국내 첫 프로모션에 발벗고 나서는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두 사람만의 ‘서울 투어’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도 마사노부는 지난 96년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연출한 영화 ‘키즈리턴’의 공개 오디션에서 5,000대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돼 그해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영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영화 ‘철도원’ ‘배틀로얄’ 등을 비롯해 다수의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일본 최고의 신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그의 7번째 영화 ‘사토라레’는 주위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소리로 들리는 기묘한 현상을 겪는 천재 외과의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사진=박영태
대환영입니다.≥ㅅ≤
안도마사노부 정말 좋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