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과 기쁨이 교차한 괭이의 생일-ㅅ-...

by 괭이눈 posted Oct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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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ome.bawi.org/~coconow/ps.MP3 어제가 괭이의 생일이었는데..제가 여기서 말씀을 잘

안드려서 아마 많은 분들이 모르셨을거예요[다들 몰랐어.....]

뭐, 생일인데도 기분 좋은게 없더군요. 아침부터 우울한

것이.....학교에서도 무슨 폐인 처럼 책상에 가만히 앉아

서는 밀린 구몬일어나 하고 있었지요...다른반 친구들이

와서 너 왜 이렇게 궁색한 짓 하냐고 물어보고;;[정말

궁색해보였을 듯] 집에 와서도 똑같았어요. 잠이나 열심

히 자고...가기 싫은 영어학원을 억지로 갔드랬지요. 정말

듣기 싫더군요 수업... 우울함을 안고 꼼실거리면서 딴짓

좀 하고 있었지요. 8시20분 즈음에 문을 화알짝! 열어

제치고 들어오는 어떤 녀석!! 근데 그 녀석은!!!

제가 좋아하는 녀석이었어요>ㅂ<!!!!![진정해라;;]

글쎄 걔가 이번에 학원을 등록했는데 저희 반이었던 것이예요~

더 기가막힌건 남은 자리가 제 옆 뿐이었다는 것

[푸헐헐허헐~=ㅅ=;;] 우울한 표정하다가 갑자기 환한

표정이 되었다지요. 아마 그게 지금까지 받은 선물 중 최

고였던 것 같아요^^



아아, 요즘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에 버닝 중.

특히 필승과 시대유감! 그 밖의 등등... 가사도 좋고

지금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세련되어 있고.

가치가 있어요. 여러분도 들어보셔요[링크 되어잇는 파일을 누르셔요]



서태지와 아이들 - 필승[必勝]

난 버림 받았어 한마디로 얘기 하자면 보기좋게 차인것 같아
빌어먹을 내 가슴속엔 아직도 네가 살아있어
정말 난 바보였어 몰랐었어 나를 사랑한다 생각했어
내 마음도 널 사랑했기에 내가 가진 전부를 줘버렸어
넌 왔다갔다 이런 날벼락이 이 세상에 혼자 남은 듯한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있어 그리고 자꾸 깊은 곳으로 떨어져
아무도 모르게 내속에서 살고 있는 널 죽일거야.
내인생 내길을 망쳐버린 네 모습을 없애놓을거야.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그렇게 사랑스럽던 네가 나에겐 눈물을 보일 기회도 주지 않았었지
아무일도 난 잡히지 않고 왜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나
허우적대고 있었지 내 생활은 칙칙하게 됐어
앞뒤가 맞지가 않잖아 나는 이를 악물고 오히려 잘됐어
아무도 모르게 내속에서 살고 있는 널 죽일거야.
내인생 내길을 망쳐버린 네 모습을 없애 놓을거야.
아무도 모르게 아아아무도 모르게 설레였던 나의 마음을
아름답던 기억들을 없애놓을거야.
밤새우며 그리워한 많은 날들을
미치도록 사랑스런 너의 모습을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