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5 21:47

도를 아십니까[!]

조회 수 1663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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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14일 화요일 pm 6 : 13분경.

안락하고 포근한 집을 생각하며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쌀쌀했던 날씨가 더 재촉했다죠.;)

아무튼 지하철역으로 가기 전에 있는 커브길. 막 돌았습니다.(응?)

순간, 어느 남자분이 저에게 은근~한 눈길을 보내며 다가오는 거였습니다.

「뭐여-! [버럭.;]」이라고 말 하고 싶었지만, 그 분이 먼저 말을 하덥니다.

그 분이 일본어로 막 w-inds. 노래를 부르시는 겁니다. 응? 이어폰 빼라더군요.;

전 길이라도 물어보려는 줄 알고 잔뜩 긴장했습니다. (저 길칩니다.;)

대뜸 저 보고 종교가 있냐고 묻습니다. 불교라고 하려다가 그냥 사실대로 없다고 말 했습니다.

갑자기 시작되는 제 칭찬. 아니, 언제봤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응?) 칭찬이십니까.

순간 으쓱해 지는 제 자신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아니, 이 아저씨가 왜 이러실까. . .

크게 성공할테니 부모님께 효도 잘 하고, 공부 열심히 하랍니다.

그리고 나중에 자신을 찾아오라더군요. 뭔갈 더 말하는 것 같았는데 워낙 시끄러워서

못 알아 들었으면서도 그냥 예,예, 해 버렸다죠.

그러고선 가는데, 대략 한~참을 멍~해 있었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

예~ 제발 말씀 하신대로, 크게 성공 좀 해 보고 싶소이다[!]

근데 제가 고집이 좀 있을 것 같다는데, 맞거든요.; 황소고집.;;

이런건 그냥 때려 맞춘 것일까나요?; 얼굴에 써 있나?

이건 무슨 「도를 아십니까!」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한 종교인 것 같지도 않고.

뭐요?; 이 글을 쓰는 의도가 대체 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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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華月 .. 2003.10.15 22:13
    ㅇㅁㅇaa 허허 - 그 분께서 무슨 속셈이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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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친눈빛☆ 2003.10.15 22:31
    제 친구는,,, 가끔 도를 아냐는 사람들한테 붙잡힌답니다... ( 笑 )
    얘기 들으면 웃겨요...
    제 친구는 그 얘기 다~ 듣고 온답니다;;;
    화도 안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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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karu* 2003.10.15 22:48
    으흠,윈즈노래를 부르고 계셨다라...분명 윈즈교일거에요(헑<<)
    전 항상 교회아주머니들께 붙잡혀요(...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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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naee 2003.10.15 23:21
    저는 이름묻더니 집이어디냐..어디김씨냐 무슨파냐묻고 띠묻고 그러더니
    오는데 확튀던데 집안의 열쇠를쥐고있다.이렇게말하면서 이상한설명을 계속할라고 하길래
    무서워서 바쁘다고 도망쳤지요~ 참 별난사람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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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o 2003.10.16 00:29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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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yheri 2003.10.16 01:24
    저도몇번잡혀밨는데 ㅡㅡ
    막상그런경우 당하면참난감하더라고요 ㅡㅡ
    그래도 전 도를아시나요보다 교회에서온 광신도들이 훨무섭더라고요 ㅜㅜ
    예수를믿으라는건지 ㅡㅡ 안믿음어케할려는건지 참알수가업네요교회는 <--참일부광신도들만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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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Soul 2003.10.16 02:14
    울산 촌구석에 사는지라 그런 사람 본적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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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크롬 2003.10.16 02:47
    신림역 주변 인상이 복이 많게 생겼다는둥 하면서 팔을 잡아 끄는 사람들 무진장 많습니다...
    전 '됐어요'하고 이어폰을 귀에 막고 가는 편이지만...
    몇몇 짓궃은 친구들은 '우리 조용한 여관에 가서 이야기 할까요?(여자인경우만)' 하면 그냥 떨어져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진짜 써먹으면 대략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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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료코♡ 2003.10.16 16:38
    예수님을 믿으라고 달라 붙으면...저의방법! 저...불교믿는데요? 이러구 도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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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카루스 2003.10.16 16:43
    -_-저 그런거 많이 당했어요-그리고 윈즈노래라니;;;으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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