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어 말하면 0W, 5W, 10W는 저온에서 점도를 유지할수 있는
한계기준을 수치로 분류한 것으로 0W에 가까울수록 저온에서의 유동점이
낮아 시동성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겨울철이나 새 엔진에 유리하고 연비향상에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지만, 무더운 여름이나 노후된 차량및 하중이 많이 실리는 차량에는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합성유는 점도가 묽다 하더라도 고온하에서
유막이 끊어지지 않는 높은 점도지수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점도지수라 함은 온도에 따른 점도관계를 수치화 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합성유는 광유에 비해 점도지수가 상당부분 높습니다.
뒤의 30, 40, 50의 숫자는 고온에서의 점도 수치라 할수 있습니다.
40, 50의 고점도 오일은 노후된 차량 또는 가혹한 운전조건하에서
유리한 면은 있습니다만.., 무조건 좋다고만은 할수 없습니다.
그 엔진오일이 광유 또는 합성유인가에 따라서 그리고 첨가제의
질에 따라 중요한 물성인 점도지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요즘의 모든 엔진오일은 4계절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지만
기후조건, 엔진상태, 운전조건에 따라 자기 차량에 적합한 점도의 오일을
선택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우리나라에서 0W30, 0W40의 엔진오일은 신차및
겨울철에 어느정도 유리하고 5W30, 5W40, 10W30, 10W40의 오일은
겨울을 포함하여 4계절을 폭넓게 사용할수 있는 점도라 할수 있습니다.
10W50, 10W60, 15W50의 점도는 고RPM을 많이 쓰는 가혹한 운전조건에
맞는 오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젤차량의 경우 겨울철에는 5W40과 10W40의 점도
그리고 여름철에는 10W40, 15W40의 점도가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W(겨울)의 점도수치와 여름의 수치가 넓으면 넓을수록
폭넓은 온도범위를 수용할수 있는 장점과, 오일의 소모및 고온하에서
적합할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뒤의 점도수치가 필요이상으로 높을 경우, 세정작용 및 연비저하
그리고 승차감이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또한 가혹조건의 기준설정을, 어디에 맞출것인가도 생각해볼 문제겠지요.
끝으로, 같은 점도를 가진 엔진오일이라 하더라도 광유및 합성기유의
원료및 첨가제에 따라 반응속도가 틀리기 때문에, 점도만 갖고 단순비교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 점도에 따른 외부온도 기준 (대략적인 설정) #
OW : 영하 -50'C 이하 20 : 상온 20'C 정도
5W : 영하 -38'C 정도 30 : 상온 30'C 정도
10W : 영하 -22'C 정도 40 : 상온 40'C 정도
15W : 영하 -15'C 정도 50 : 상온 50'C 정도
저는 겨울철에만 0W40 제품을 쓰고 봄여름가을에는 5W50을씁니다..
제품은 모빌1입니다..
개인의 운전 환경에따라 엔진오일의 선택이 달라지므로 "이것이 최고다"라는 답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