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학생들이 정녕 힘들다는...ㅠ_-

by antique posted Oct 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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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고등학교 때가 너무 그립다고 말할때 비웃었더랬죠-_-
(쳇. 선배들은 노는 시간이 남아도니까 이제는 바쁠 때가 그리운 거겠지! 라면서;)
그런데 정말 정말이지 대학에 대한 환상은 둘째치고..
요즘은 정말 취업도 취업이지만 모두들 너무너무 바빠요.
대학 때 잘 노는 사람들 보면 아니 저러면서 공부는 언제 하나 싶을 정도로..
요즘 제 친구들만 보자면..

자격증 따기 위해서 무슨 학원 한두개 다니는 것은 기본이며
내년이나 내후년에 외국으로 유학 갈 것 생각해서 아르바이트에 바쁜 녀석들도 있고
학교 성적 맞추려고 배우는 족족 도서관 가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도 만나고
도서관 가면 언제나 가득가득 앉아있는 3~4학년 선배들의 모습은 정말이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독서실과 맞먹는 수준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쌓이는 과제 감당하기 힘들고 저처럼 소극적인 편인 사람들은 적응하기가 좀 힘들정도로
이것저것을 많이 요구하는 강의들도 은근히 부담이 된답니다.

아무튼 저도 나름대로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긴 하는데 의지만 앞서고
이래서 대학이 자기 공부를 하는 곳이라고 하는 것이구나..라고 새삼 느꼈죠.
강의시간에 잠자도 안 깨운다기에 제 친구가 잔다는 것을 안 말렸습니다.
다 깨우더군요-_- 친구 얼떨결에 이름 불리고 창피 당하고..
에비에비; 역시 쉬운게 어디 있겠습니까
역시 세상은 넓고 제가 보는 시야는 좁았던 것 같네요..에효.
앞으로 남은 시간은 얼마 없는데 할 건 또 왜 그리 많은지;;;
이래저래 공부와 담 쌓고 살아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요;;;;;;;;

그리고 맞는 말 하나는..물론 저만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고등학교나 중학교 친구들이 여전히 더 편하고 즐겁다는 것!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말에 동감하게 되더라구요..좋은 건 아닌데^^;
아무튼 또 잡담만 늘어가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