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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핑크빛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걸을 때










나는 군화를 신고 행군을 떠나야 했고



















당신이 빗깔 좋은 청바지를 입고 맵시를 낼 때










나는 땀과 진흙묻은 전투복을 입고 연병장을 기어야 했다.










당신이 나이트에서 춤을 추며 즐거워 할 때










나는 가스실에서 숨이 막혀 괴로워 했고,










당신이 나이트에서 조명을 받으며 춤을 출 때










나는 라이터 불을 켜고 당신에게 편지를 써야만 했다.










당신이 노래방에서 멋지게 노래 부를 때










나는 철모를 쓰고 목이 터져라 군가를 불러야 했고,










당신이 화장을 하고 얼굴을 들어 낼 때










나는 시커먼 위장크림을 바르고 얼굴을 감춰야 했다.










당신이 카페에서 칵테일을 마실 때










나는 유격장에서 흙탕물을 마셔야 했고,










당신이 자명종 소리에 단잠을 깰 때










나는 기상나팔 소리에 선잠을 깨어야 했다.










당신이 베낭을 메고 여행을 떠날 때










나는 군장을 메고 야간 행군을 나서야 했고,










당신이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남길 때










나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동기들과 싸워야 했다

당신이 저녁별을 보며 사색에 젖을 때










나는 새벽별을 보며 보초를 서야만 했다.










당신이 사랑의 소중함을 알았을 때



















나는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당신이 다른 남자에게 한눈을 팔 때



















나는 당신만을 생각 했고,










당신이 다른 남자와 즐겁게 통화하고 있을 때










나는 통화중인 수화기를 들고 있어야만 했다.










당신이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길 때










나는 먼지 쌓인 모포를 덮으며 당신을 생각했고,










당신이 다른 남자에게 사랑을 맹세 할 때










나는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칠 것을 맹세했다.










하지만 당신이 26개월 동안 단 한사람을 기다릴 때,



















난 비로서 당신을 품에 안으며 이 모든 것들을










한장의 추억으로 남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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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lcon 2003.09.28 22:49
    스크롤의 압박..
    저는 중학생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군대가.. 저렇게 심하면..
    저같은 놈은.. 지옥갔다 올 기분 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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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라양 2003.09.28 23:00
    솔직히 몇몇줄은; 당연하다고 생각(이자식이-_-;;;)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를가면 저렇게 하니 말이예요; 가야하는것이고.
    하지만 몇몇줄은 가슴시리네요;ㅁ;..지이잉...
    저렇게 고무신 거꾸로 신어버리면 정말 죽고싶을거예요...T_T 젠장
    (난 기다릴 남자도 없을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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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요러브 2003.09.28 23:02
    음..멋있네요..뭐라 할말이 없다는..^_^;; 군대..이구구~제가 아는오빠도 100일휴가 나왔다가 다시 죽으러가야한다고
    하던데 -_- 불쌍하더군요..그냥 통일이 되버려서 군대가 사라지면..(..)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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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성 2003.09.28 23:08
    가슴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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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환 2003.09.29 12:52
    군인들 나도 갔다왔지만, 정말 불쌍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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