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교시에 갑자기 '1학년은 몽땅 강당으로 내려와라' 라고 방송에 나오길래 덜투덜투; 거리면서 내려갔더랬죠-
복장검사 하는줄 알고 떨고 있었는데(걸릴게 많은 에버-_-) 갑자기 무슨 강의를 한다고 하더군요
북한에서 사시다가 재작년인가? 남한으로 내려오신 분이라던데 36세라고 하셨고 이름은 '순'자가 들어간 어느분이었어요;;
확실히 말투가 북한사람들 억양이 약간 있었답니다
북한에서 사시다가 사는게 힘들어서 98년에 두만강을 건너시고
중국땅에서 4년을 지내시다가 중국경찰에 붙잡혀서; 다시 북한으로 가셨다가 2001년에 다시 탈출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서울 어느 대학 다니신다고 들었는데 기억이 모자란 관계로.. ㅡㅡ;
그러면서 시간이 없다고 하시면서 간단하게 북한생활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놀라운게 몇가지 있었더랬죠
북한에서는 남한이 자본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돈없으면 학교도 못다니고
학생들이 밥도 못먹고 얼굴은 누렇게 떠서-_-;거리를 다니면서 구걸하면서 다닌다고 가르친대요 (초등학교때부터)
옷은 헤진거 기워입고 기워입고 해서 너무 두꺼워져서 입을수 없을때까지 입는다고..
그러면서 '니들은 김일성 원수(님) 아래서 보호받으며 잘 살고있는거다'라고 한다네요
거기까지는 알고있는 거였는데 어느정도로 그렇게 쇄뇌를 시키냐면
무슨 행사같은데서 (뭐 남북한 어쩌고 저쩌고 였던듯;) 음식을 나눠주면서 남한애들 이야기를 한답니다
그럼 북한 아이들은 남한애들이 너무 불쌍해서-_ㅠ 진짜로 눈물을 흘린다는;;
그 아주머니께서도 남한애들이 정말 못사는줄 알고 눈물을 흘리셨다는군요;ㅁ;
그리고 남자의 군복무 기간은 무려 10년-ㅁ-! (17살때부터 라고 하더군요)
얼마전에 있었던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왔었던 북한 미녀응원단들이
김일성(김정일이었던가요?;) 씨-_- 사진이 비에 젖는다고 울면서 사진 걷었다던 이야기 아시죠?
정말로 북한에서는 그런일이 가능하고 정상적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 미녀들은; 북한으로 돌아가면 정말 인생 편거라고-_-;
(북한에서는 외모고 능력이고 다 둘째치고 원수(님)-_-의 충성심을 제일로 친다고 하니까..)
집에 TV나 라디오가 두개 다 있을땐 연결단자를 끊어서 국내(북한) 방송만 나오게 한대요
그래서 남한에서 소를 500마리를 보냈건 쌀을 몇만톤을 보냈건 그런건 북한 주민들은 전혀 모르는;;
그러면서 '김일성 원수(님)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나 잘 사는거라고 감사하라' 라고 가르친다는건;;
아! 그리고 북한에서는 '통일이 안돼서 우리나라(북한)이 못사는 거다,
남한은 더 못살지만 하루빨리 통일해야 나라가 잘 살수 있다' 였던가? 통일을 해야하는 이유를 저렇게 가르친다네요=_=
주절주절, 아무렇게나 정리정돈 안되게 쓴거지만
정말 김일성의 쇄뇌교육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사이비 교주 김정일..(김정일 아버지가 김일성 아닌가요?)그의 신도들...
북한은 완전 이 이미지로 전락해버렸다고 느껴지는...
거기 청소년들..최고 유행옷이 김정일옷-_-이라면서요?(..참...)
아아, 김구선생님이 지하에서 땅을 치시며 우시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