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동생놈이 100일휴가를 나왔대서 오늘 본가로 출장갑니다.
말이 본가지 제가 사는곳과 30분거리에 있습지요.
여지껏 무진장 싸우기만 했던 사이인데.
괜히 군대 가서 고생할거 생각하면 미안해지는지 모르겠어요.
(사촌오빠가 저 어릴적에 군에서 훈련받다가 돌아가셨었는데..
그게 아직 기억에 남아있기 때문일까요.)
으으. 오늘 가서 뭔가 도움이 되면 좋겠는데.
만날 싸우던 사이라 민망스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물스물 생각나는 나쁜 생각들;;
군대 가 있을 동안 니 아이디로 겜좀 해보자...라던가.
기타랑 앰프 빌려줘...라던가.
(...나는야 나쁜 누나밖에 못된다네~~에헤라디야~)
군대를 빌미로 자기물건이 다른사람 손을 탄다는건 나쁜거에요. 분명.
가서 이러진 말아야지요.허헛.
이녀석 줄라고 저번에 사온 중국판 일음시디 들고나왔습니다요..
퇴근하고 갖다 줄랍니다. ^^
동생분이랑 남은 휴가 즐겁게 보내세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