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으로 뭘먹을까 고민을하다가 밥반찬은 정말 먹을만한게 없고(일주일째 같은메뉴...ㅜ.ㅜ)
그렇다고 뭐 사먹을 돈도 없고 해서 감자를 삶았지요.
일전에 엄마가 가르쳐주신 방법을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만들었는데..
맛있게 익은듯한(?) 감자를 뭔가 한입 딱 베어물으니 왠지 아삭아삭한 느낌이 나더라싶더라니..
...그렇습니다..ㅜ.ㅜ 감자가 설익었던 것이었지유..
게다가 밥숟갈로 퍼넣은 소금은 다 어디로 증발했는지 도대체가 맹맹..밍밍..무미건조한 맛..ㅜ.ㅜ
삶은게 아까워서 죽진않겠지 라는 심정으로(식당가서도 밥 절대 안남겨요-_-;)
케쳡쳐서 꾸역꾸역 다 먹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현재 레x양 복통을 호소하고 있사옵니다.....ㅜ,ㅜ
게다가 밍밍한걸 허벌나게 많이 먹었더니 쏠리는..
윗배 아랫배 모두 꾸르륵 꾸르륵..=_=
전 요리에 정말 소질이 없나봐요..ㅜ.ㅜ
라면물도 하나 못맞춰서 라면죽을 만들어놓질 않나(국물이 다 쫄아서-_-;)
물이 쫄았던 기억에 물 조금 더 넣는다는게 국물이 겁나 많아져서 면에 밀가루맛밖에 안나질않나
나중에 결혼해서 제 남편 뭐 먹여살리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