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히 결심한 것 같아요.
친구네가 집안사정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거든요.
지금 고 2 라서 - 전학가면 힘들잔아요. 그래서 고시원 생활을 결심 했다고 하네요.
어차피 9시까지 야자하고 고시원 가서 잠 잘때까지는 몇시간도 안되니까, 라고 그러면서 -_-
저는 어떻게 그런 결심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아침은 엄마가 깨워줘야 하고, 아침밥도 맛있게 안먹으면 안되고
집에오면 항상 컴퓨터 하고, 강아지랑 놀고, 크게 노래도 틀어놓고
그리고 가족들이랑 떨어져 산다는건 지금으로선 생각도 하지 못하는 일이거든요. 저는요 -ㅅ-
그런데 나와 같은 나이인 아이가 혼자서 그 좁은 고시원의 방에서 생활할 생각을 한다는게
저는 너무 대단하다고 느끼고 놀랬어요 = _ = 제가 너무 어린 걸까요 ;
그 친구는 고시원 생활이 은근히 기대되 라던가, 오히려 잘됬지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라고
말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이렇게라도 힘을 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는 말같아서 안쓰럽네요.
그 친구 보면서 여러가지 느꼈답니다 = _=;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
Pebble님도 공부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