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장을 다녀왔습니다.

-_-;;;;
저는 분홍색 상의랑 청바지를 입고갔는데요(짧은거;)
추울지도 몰라서; 긴 하늘색 와이셔츠 가지고가서 입었거든요-
가서 애들 복장보니까 가관이더군요;
묘지에서 백일장 하는데;
그; 눈 주위에 뿌리는 반짝이에다가 화장, 귀걸이는 기본이였고;
치마 입고 온 애들도 있었고;
(제가 싫어하는 애는 화장하고 반짝이 하고 귀걸이하고 모자 쓰고; 뱃살 나온주제에 그; 퍼지는 스커트가 아닌; 어른들이 입는; 그런 딱 조이는거; 입고오고-_-)
제가 싫어하는 애는 저 조건을 다 충족했더군요;
(중얼중얼)

선생님이; 백일장하는데 왜그렇게 놀러온 차림을 하고오냐고;
화장도 하고; 아주 겁을 상실했다고; 하고;
무섭더군요(....)

어쨋든 했는데= ㅅ= 빈둥빈둥 놀면서 해서;
원고지 반도 못채운;;;
(저희반 애들 거의 다 운문하더라고요; 저는 산문했는데;)
그래서 선생님이 운문한 애들 점수 깍는다고 뭐라고 하고;

으흐흐; 조금 무서웠;ㅁ;;
요즘 애들 정말 애들같지않게 논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