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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심란한 날입니다;;
오늘부터 시험이죠(연휴 끝나자마자 시험이라니!)
게다가 오늘 시험 본 과목 일어 수학!
으하하하하..매미보다 심해요(쿨럭)
정말 더 심란한건...
에-1학년때부터 우리 학년을 가르쳐 주시는 영어 선생님이 계십니다
벼락님이라고(모두들 벼락님!이라고 부르지요)
벼락님 사모님이 암으로 투병중이 셨죠;
아아..오늘 아침 7시 30분경에 돌아가셨다는군요
점점 악화되서 성금도 모아드리고(병원비 만만하지 안잖아요)
열심히 기도도 드렸답니다(저희 학교 기독교에요.전 불교지만)
수학 책 이것저것 뒤적거리다가
심란해서(..)나왔더니만 1반 한돌이가 울지 않겠어요?(도,동화책 말투같아)
왜 우냐고 했더니 말은 못하고 눈물만 주르륵...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세수 시켰죠("세수해!"라고만 외쳣;;)
울먹거리면서 "벼락님 사모님 돌아가셨대"
그냥 에이~설마!하는 기분으로 있었죠
그래도 뭔가 찜찜 하더라구요;
왠지 시험도 10분 뒤로 미뤄져서 시작했고
끝나고 종례시간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으아아. 정말 눈물나더라구요
집에 오는길에 교감선생님(학교 근처가 집이셔서 야자 감독 선생님들 간식 싸들고 오신것도 많이 봤죠;)
검정 양복 입고 계시더라구요, 부르시더니만
"왜 검정색 옷 입은지 알지?"
당연히 알죠, 그자리에서 울뻔했어요
사모님 만나본적 없지만...
벼락님 우리 학교에서 제일가는 애처가로 소문 났었는데..
벼락님 폐인될것같아서 참..
밤새 사모님 간호 하시고 다음날 수업때문에 오셨을떄
많이 초최하시고, 눈가에 다크서클;;막 있는 모습
무지 안쓰러웠는데...
정말 심란해요...
  • ?
    ⓟⓘⓚⓐ 2003.09.15 14:01
    헉..
    시험보다 情을 더 소중히 여기는 분!!
    근데 정말 안됐네요. 3년전에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생각나는..
  • ?
    김창환 2003.09.15 22:18
    그렇게 많은 분들이 슬퍼해 주신다니
    분명히 좋은 곳으로 가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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