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싫은 이유.

by 파프리카 posted Sep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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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사촌동생들이 득시글거린다.
큰집이 므로 많은 아이들이 방문한다-_-
그러나 그 방문후의 내 방의 몰골은.
나를 심히 슬프게 하고 꼭 몇개씩 원래의 모습이 아니거나 고장나있다-_ㅜ[흑]

둘째 노동착취.
추석이라는 이름 하나로 게다가 둘밖에 없는 여자에 속하는 나는-_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전 부치고 방청소하고 애들 보고
이건 거들어 주는게 아니라 노동이다-_ㅜ
삼촌, 얼른 결혼하세요ㅠ_ㅠ

셋째 재미없는 TV 프로그램.
추석에 나오는 프로그램은 대다수가 오락 프로그램인데,
예전에는 재밌게 봤던것들이 유치하게만 느껴지는지;
어쩌다 재밌는 프로를 봐도 그 프로그램이 또 나오고 또 나온다. [지겹다]

넷째 탕국과 송편과 전의 압박.
추석후에 넘치는 탕국과 송편과 전은 며칠간 우리 식탁에서
도무지 떠나질 않는다. 오오-_ㅠ

다섯째 추석이 주는 귀차니즘!
언제건 명절 연휴가 끝나면 학교, 아르바이트가 정말로 가기 싫어진다.
일어나서 밖에 나가는것은 너무 귀찮다-_ㅜ [바로 지금ㅠ_ㅠ]


그래도..
막상 추석이 다가 올때는 기쁘잖니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