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큰집으로 떠나기 전,
지음아이 회원을 10일부터 받는 공지를 읽은터라 돌아오기 전에
가입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우선 무사히 가입해서 기쁩니다.
(사실 전에 가입했으나 짤렸던 전적이;)
(열심히 코멘트 달았던 것이 실종된 탓에... 계산착오 일으켰다는;;)
그보다 정전되었던 것이 무사히 복구되어 이렇게 컴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ㅜ_ㅜ
금요일 낮에 집으로 출발했었는데 7시간이 지나도 (평소에는 1시간 30분 걸림)
집에 갈 수가 없었어요. 시간만 많이 걸렸다면 짜증이 좀 나도 킨키 노래 들으면서
참았을텐데.... 완전히 폭풍우를 건너서...온 ㅜ_ㅜ
차도 물에 계속 잠겨서 고장나고, 덜덜 거리는 차를 '제발; 제발!' 이렇게
온가족이 기도하면서 시동이 꺼질세라 달렸답니다. (달렸다고 하기엔 속도가 안남)
신호등이 꺾어져서 덜렁거리고,
도로는 온통 침수된 상태에,
간판이 날아와서 앞차에도 부딪히고, (다행인지 우리 차에는 커다란 통만 와서 부딪힘;)
차에서 잠깐 내렸더니 10초만에 10분 비 쫄딱 맞은 것보다 더 많이 젖었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이 막혀서 돌아가라고 하길래
결국 가까운 이모집에서 하루 묵고 아침일찍 집에 가보니....
초토화-_-;;;
베란다 유리와 거실과 베란다 사이유리 전부 깨졌더군요;;;
망연자실한 상태로 온 집안에 튄 유리 파편을 보고 있다가,
치우고 또 치우고.... 하루종일 치웠더니 좀 집같아진;; (무슨 표현이;;)
다행이 제 방 유리는 안깨져서 나의 사랑 컴은 무사했지만요 ㅜ_ㅜ
(내방유리 깨졌을때를 생각하니 아찔함; 반제 콜렉션이...나의 콜렉션들이 ㅜㅜ)
(컴이 무사한게 제일 다행이지만-_-;;)
천천히지만 물도 다시 나오고,
오후 늦게 전기도 다시 들어오고 (모레쯤 전기 들어온다는 소리에 경악했었던 오전 ㅜㅜ)
이렇게 앉아서 평상시처럼 컴을 하고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아요-ㅁ-
꿈은 아닌지 ㅜ_ㅜ
(어서 깨진 유리, 빨리 갈았으면 ㅜㅜ)
며칠동안 너무너무 컴이(사실은........하드에 꽉 찬 킨키며 smap 동영상이?) 그리웠어요(울먹)
그리고 이렇게 지음아이에 다시 오니까 좋아요 >_<
가입했어요. 잘 부탁드려요~~
.........이 문장 쓰기까지......................... 좀 힘들었던 ( ") (뭔 잡소리가 이리 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