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 갔다왔어요.. =ㅂ=

by 에버 posted Sep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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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아주아주 일찍(?) 큰집에 다녀왔답니다

정말 생애 최악의 추석이었어요-ㅁ-;

문차일드를 보기위해(근데 무슨소린지도 잘 모르겠고 재미 별로 없더만요)

밤을 꼬박새고 갔었던지라 도착하는데 순간 어질;

밥먹기 전에 기도드리는데 눈 뜨니까 세상이 빙글빙글@_@;

우여곡절끝에 어질어질거리는거 성묘갈때 잠깐 자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빠차는 안가지고 가기로 해서 다른분 차에 탔는데 덜컹거려서 한숨도 못잤다죠;

도착하면 눈좀 붙이자,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때랑은 달리 차를 멀리 세워놓는바람에 그러지도 못하고ㅠ_ㅠ

오는길엔 비교적 편하게 왔던지라 점퍼 뒤집어쓰고 잤답니다-_-;

그래도 피곤해서 큰집 도착하자마자 자려고 했는데 방마다 다른분들이 누워계셔서;

거실에 앉아있다가 저도모르게 쓰러져서 잠들었는지 점심먹으라는 소리에 일어났어요 하하;

그리고 밥 먹자마자 또 누워서 (아예 대놓고-_-) 자버렸다죠-ㅂ-;

집에오니까 2시 좀 넘었던데 옷만 갈아입고 이불깔고 비척비척 누워서 또 자버리고;

아빠가 잠만잔다고 막 뭐라고 하셔도 그냥 꿋꿋하게 잤어요'-'

한 6시쯤에 일어났다가 또 동생방으로 들어가서 자버리고..ㅡㅡ;

결국 8시에 일어났는데 아빠한테 엄청 혼났었죠 잠만잔다고;

정말 오랫만에 8시간을 넘겨서 잤던거 같아요 오늘은..

괜히 밤을 새버려서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수입이 생겨서 좋았답니다-_-v

근데 뭐 항상 느꼈던건데 명절날 모이는거 정말 따분하고 재미없었어요

사촌들만 하더라도 다들 성인이니(결혼해서 애있는분도 있고;) 말한번 붙이기도 그렇고

말을 잘하는 성격도 아니고 해서 갈때마다 입 딱 다물어져서 아무말도 않게 되버리더라는(..)

아아-  그럼 다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 D

좋은하루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