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런!

by 디페카 posted Sep 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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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곧 출산일이 다가오는 친구녀석이 뉴욕으로 떠나기때문에.

친한 친구들이 다 같이 모여서 저녁식사를 했다죠!

근데 그 이번에 만나기로한 친구중에 한명이...

아침에 저에게 전화를 걸어서..

"오늘 너에게 보여줄 사람이 있어! 니가 참 반가워 할꺼야 !" 라고 말하더군요.;

계속 궁금해서 무려 10분동안 전화통을 붙잡고 캐물었으나. 피식거리고 웃기만 할뿐

안가르쳐 주더라구요 -_-; (저에게 전화통화 10분은 기네스 신기록 수준!)


약속시간이 다가와서, E군과 이것저것 챙겨가지고 시간에 맞춰서 식당에 도착했고.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친구들이.. 먼저 도착해 있더군요.;

오랜만에 만난녀석들도 있어서 한참 수다를 떨고.. 웃고.

친구들에게 그녀석 이야기를 했더니.. 아마도 .. 보여줄 사람이란게.

여자친구 같다고 그러더군요.  내가 7년동안 그녀석을 봐오면서 그런적은 없었거든요.

그 녀석은 약속시간보다 30분을 늦게 도착했는데..

예상대로 옆에 누군가와 함께 등장했더라구요 !


그 녀석과 동행인을 보는 순간 우리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는데..

그 녀석이 데리고온 사람은.. 남자였던 것 입니다. !  lover 랍니다. =_=^


밥을  먹으면서.. 혼잣말로.. "둘다 미쳤구나.. "라고 중얼거렸는데..

그 LOVER 가.. 저를 갑자기 보더니..  " 우린 지극히 정상이야.. " 라고 해서.. 매우 놀랐다죠. ㅠ_ㅠ

한국말을 할줄 알다니.. -0-


그 lover는 저 보다. 1살인가 2살정도 어린녀석이였는데..

생긴것 치고는 예의도 바르고, 말도 잘하고, 잘 웃고, 괜찮더라구요;

제 친구녀석과는 아주 심각하게 깊은 관계더군요. -_-

저를 식사 내내 멍하게 만들었습니다.  누군가를 아주 심각하게 빼다가 박았더군요.. -_-;

어디서 본사람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맞더군요ㅠ_ㅠ


원래 그런 얼굴이 흔한 얼굴인가요?  흔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서 내내 고민중입니다..  그 lover 는 누구를 닮았을까요?

아이돌인 그를 빼다 박았어요.. 이런.이런. (-- )( --)

히스케양이.. 그를 보았다면.. 거품물고 쓰러졌을게요.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