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들썩들썩, 3시가 되서야 일어났네요

by hyangii~# posted Sep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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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뒷풀이도 자~ㄹ 끝내고 집에 왔습니다.

어제 식구들은 모두 시골에 가고, 집에는 강아지만 남아있었죠..

전 막차를 잡아타고, 피곤함에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7정거장이나 지나쳐 있더군요 -_-헉...

집이 인천쪽이라, 서울방면 열차는 이미 끊긴 상태...

집에는 아무도 없고, 주머니의 돈은 300원...이런 젠장!!!!

생판 처음 가본 곳에서.. 무조건 동쪽으로 동쪽으로 걸었습니다..

중간에 빈 자전거가 있으면 탈취한다. 라는 생각도 햇지만,, 역시나 자전거는 전혀 -_-;;;;;;;;

그냥 시내를 걸어가면 좋은데, 무슨 공단이 이리많고, 언덕배기가 많은지... 중간에 비는 또 왜와~~~


0시 16분에 출발해서 2시 29분에 도착했습니다.. 허허;;;;

강아지는 혼자 있어서 무서웠는지, 방구석에 오줌을 싸놓고.. 저를 보더니 꼬리를 흔들면서 반겨주더군요..

귀여운 자식.


2시간동안 걸은 피곤에.. 넉다운.. 결국 3시 10분에 일어났습니다... 13시간 정도 잤네요; 이것도 기록인듯,

오래자서 그런지 어깨,손목이 뻐근하고... 몸은 꽤죄죄(맞나?) 하고..

지금은 그동안 못들었던 일음을 들으면서 충전하고 있지요 ^_______^

할칼리 노래를 들으니 마치 알칼리 음료를 마신듯 좋네요~ 들썩들썩~~


이상 원기충전중인 향기였습니다 ^_^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