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우울한 일 한가득

by 아미우다케 posted Aug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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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케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쓰네요

하~~
오늘 잘 울지않는 제가 울어버렸습니다
운것도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 이유는............
바이러스!!!!!



몇일을 잠 줄여가며 졸업작품 자료찾기를 하고있었어요
사전을 한장씩 넘겨가며 우리나라 한자와 일본 한자를 비교하는거였어요

어떻게만 한다면 노가다 안하고 금방 하겠지만 졸업이라는 생각에 제가 일일이..-ㅅ-;;;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씩 하고 저장하고 또 저장하기를 반복했어요
다 날라가면 속상하잖아요

이렇게 2주일이 지났습니다
정말 사전 만든사람 찾아가서 몽땅 불태워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들....(^ㅁ^;;;;설마요..아니에요)
반이 좀 지나서 그래도 마음을 다독거려가며 계속 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르바이트 갔다오니 동생이 라그를 하고있더라구요
음~ 레벨많이 올렸군 했는데 갑자기 파란 화면이 뜨더니 알수없는 영어가 나오더군요
다시 부팅되고 멈추고......이번엔 검은 화면에 이해할수없는 말들이......
저는 그 바이러스인건가 하고 백신받으면 되겠지 뭐 했는데

아에 포멧을 해야한다는거에요 >ㅁ<;;;;;;;크아아아아
옆에서 설겆이 하고있었는데 눈물이 주르륵~~ T^T
태어나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온건 3번째 정도 같아요 -ㅅ-;;;;;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잠을 멀리하고 눈 아픈것도 참고 아르바이트도 힘겹게 하면서 한건데
피부 푸석푸석해지고 다크서클 생겨가면서(~_~;;)한건데...

멀쩡하던 컴이 이렇게 배신을 할줄이야 크흑~~~
이제 다시 원점입니다
왠지 이상하게 어제 디스켓에 저장을 하고 싶더라니....
절망에 절망에 절망...

지금 바탕화면에 인터넷 쓰레기통 라그  달랑 3개

거기다가 여기에까지 그 가사가.....크흑 (지음형은 알겠지요U_U;;;;)
또 다음주는 개학
졸업발표 같은조 언니의 독촉과 압박
또 컴앞에 앉아서 밤새야하는 두려움
결국 일본어 시험은 포기했구요
(크흑 윈즈군들 자료에 가사에 지금까지 모은 음악파일과 즐겨찾기와......
>ㅁ<;;;;으아아아아 케이타군 졸업사진)

오늘은 좋은일이 한개쯤은 있어주겠죠
참 하늘도 내마음을 아는지 계속 비만 내리네요(T^T어디서 많이 듣던 멘트)

모두 어떤 절망속을 살아간다고 해도 열심히 살아가자구요 (전 이미 절망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