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 다녀왔어요~ ^ㅁ^

by miki posted Aug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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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부터 일어나서 씻고 뭐하고 하다가 친구녀석과 함께 7시 30분 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답니다.
어제 조금 밤잠을 설친 탓인지 차안에서 졸음이 쏟아지더라구요.
자고 일어나 보니 벌써 서울 -ㅁ-;;;
9시에 도착했답니다.

터미널에 내려서 삼성역으로 향했답니다.
행사장에 도착한 시간이 9시 30분
사람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었어요.
10시에 개장이니까 아직 입장이 허가가 안됐었거든요.
저는 친구와 함께 표를 사서 줄은 안서고 구석탱이 의자에 앉아서 =_=;;; 수다를 떨었답니다.;;;
아침을 굶고 온 저는 대용으로 싸온 김밥을 먹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10시!
입장이 시작되고 저희도 사람들 틈에 끼어 안으로 들어갔어요.
이것 저것 구경하러 돌아다니고...

전 SICAF는 항상 혼자 갔었거든요.
95년에는 초5 였는데 혼자가서 신나게 구경하다가 이미라님 싸인 받아오고.;;;
아. 96년에는 사촌오빠와 함께 갔었네요.
개막날 갔는데 진짜 죽는줄 알았다지요.
사람 오지게 많고 줄도 길게 서있고.
사촌오빠만 따라다녔더니 오빠는 구경도 제대로 안하고
기념품과 홍보물만 받더니 집에 가자고 해서 1시간 만에 나와버린 =_=;;;
그래서 97년에도 저 혼자 중간에 한가한날 갔다지요 =_=;;;

그리고 청주로 이사와서는 한번도 못갔었는데.
이번에 친구와 함께 간거예요 ^^
친구녀석이 애니메이션 전공하는 애라서 엄청 꼼꼼히 보고 또보고 =_=;;;
저는 구석에서 기다리고...
다리아프다고 징징 대고 ㅠ_ㅠ

정말 한바퀴 돌고나니까 다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ㅠ_ㅠ
오늘은 평일이고 개막날도 아닌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는 -ㅁ-;;

혹시나 해서 5만원 가져 갔었는데 충동구매로 다 써버렸답니다 -_ㅜ
happy make up! 1~10 권까지 사고요
(정말 좋아하던 만화거든요~ >_<)
프린세스는 사모으다 중단한 11~17권까지~
(명작이어요 프린세스는~ >_<, 한승원님 만쉐이! (한승원골수팬;;;;))

대원에서 구간은 20% 세일하고 신간은 정가로 받는다기에 기준이 뭐냐고 물었더니
책뒷표지 보면 2002년 3월 이후에 초판을 찍어낸 책은
"2003년 ㅇ월 ㅇ일 초판발행"
이렇게 써있다고 하더라구요
저 문구가 써있으면 신간이고 없으면 구간이라고 해서
없는 것만 사왔답니다.
happy make up은 11권까지 나왔었는데 11권이 신간이라 그냥 10권 까지만 사왔어요

그리고 재고를 500원에 파는 행사가 있었는데요
슬램덩크랑 긴급구조 119 인가? 그거랑 한승원님의 YOU 가 있었는데요
중간 중간 비었더라구요.
YOU 2, 3, 5권 사왔답니다.
슬램덩크도 사올까.. 했는데 돈이 없어서.;;;;

그리고 학산문화서 부스에 갔더니
여기서도 재고들을 500원에 팔더라구요.
근데 대원과 다른 건 학산은 전부 완결까기 갖춰진것을 500원에 파는 +_+
"무지개색 가면" 이라는 만화책을 사왔어요
한번도 못본것이지만 재미 있어 보이길래.;;;

그래서 5만원을 다 써버렸답니다 ㅠ_ㅠ
순전히 충동구매예요 이건 ㅠ_ㅠ

그리고 쪽팔렸던 일 하나 =_=

평소 잡지 "슈가" 와 "비쥬"를 헷갈렸하던 본인은 =_=;;;
(슈가는 "서울문화사", 비쥬는 "시공사" 잡지입니다"
결국 시공사의 부스에서 슈가코믹스인 "시화몽" 을 찾은 대실수를 하고 만것입니다 -ㅁ-;;;
시공사 부스에 당당히 들어가서

"언니! 시화몽 왜 없어요?1 시화몽 주세요!"

라고 외쳤더니 언니가

"여긴 시공사 부스 입니다, 시화몽은 서울문화사 부스로 가보세요 ^^"

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는데
순간적으로 무지 쪽팔렸떤 ;;;;;
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한걸까요 -_ㅜ
밑에 분이 쓰신 KFC에서 "파파이스 입니다" 한 기분을 저도 느낄 수 있었어요 ;;;

반다이코리아 부스가 있길래
혹시 전대물품이 있을까나... 하고 가봤는데 역시나.;..였습니다.
건담이랑 디지몬만 가득하더군요 =_=
안타까왔어요 -_ㅜ

책이 너무 많아서 들고오는데 엄청 고생했습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 지하철 갈아타고 그러는데 정말 쓰러질거 같았어요.
결국은 청주에도착해서는 어먼님이 차를 가지고 마중나오셨다는..;;;

나름대로 재미 있었어요 ^_^
사람이 많았지만 뭐 그런 행사장은 그런 맛으로 가는 거지요 ^^
내년에도 다시 가고 싶어요~
뭐니 뭐니 해도 SICAF의 매력은 다양한 단행본을 싼값에 살수 있는.;;;;
다음에는 자원봉사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

호호, 여기까지 저의 SICAF 탐방기(?) 였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혹시 생각있으신 분들 한번씩 가보세요.
재미 있었답니다
입장료가 4000원 인데요 (중고생은 3000원)
기념품이랑 홍보물을 많이 나눠줘서
그정도는 뽑고도 남을 거예요.;;;;;

그럼 언제나 have a goo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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