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효도-_-를 해보고자,
집안 대청소를 했습니다.
가뜩이나 더운데 땀이 비오듯 하더군요.
어머니의 노고를 깊이 깨달았..(<-평소에 잘햇;;)
이곳저곳을 청소하다가
어디선가 새끼손톱만한 거미가 나타나더군요
제가 등치만 산만했지-_ㅠ 벌레 제일로 무서워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정말 추한 보이스-_-로
"으아아아아악-ㅁ-"
하며 두걸음 뒷걸음질을;;
두다다 달려가 에프킬라를 냅다 들고
거미를 향해 약 10회 분사-_ㅠ
죽은걸 확인했는데도 뭔가 찜찜해 계속 뿌렸어요.
아으 무서워라..
그렇게 떨리는 가슴을 진정하고-_-;
부엌을 빗자루질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또로로 굴러나오는 검붉은 대추알....
-_-?
..................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굴러나온 저 대추알을 보고 전 제가 전세계에서
극악으로 싫어하는, 부시보다 더 싫어하는
바퀴벌레-_ㅠ인줄알고
"엄무으아아아아우아아아으어어어어~"
이러면서 대략 뒤로 나자빠지기 ㅠ0ㅠ
또 두다다 달려가서 에프킬라 가지고 온후에야
그게 대추인줄알고 안심했다는...-0-;
그래도 안심이 덜 된 저는 이곳저곳에
무조건 에프킬라를 뿌렸습니다.
그랬더니 지금도 냄새가 나는듯 하네요-_-
정말 나는건지..아니면 환청이 들리듯 냄새가 나는것 같은건지-_-;
그래도 저게 성능이 좋아서 언제나 믿고있다는...ㅜ_ㅜ
언젠가 제가 친구한테 벌레가 무서워서 못살겠다고 하니깐
벌레가 더 널 무서워 할꺼라고 한마디 하더군요;
벌레보다 덩치도 몇배나 크면서 벌레 무서워 하냐구요-_-;
그렇지만 전 이세상에 벌레가 없었음 좋겠습니다.
그게 안된다면..
바퀴벌레 만이라도..어떻게.....ㅜ_ㅜ
세스코 직원이랑 결혼할테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