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한 요즘....

by 디페카 posted Aug 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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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일간은. 그냥 할일 없이 멍하게 지냅니다.
요즘은 움직이는것도 귀찮아지고.. 말하는것도 귀찮아지고.
심지어. 먹을 것도 귀찮아지는것이...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도 싫어졌어요.
누가 옆에서 말을 걸어도. 그냥 웅얼웅얼..
옆에서 그냥 스치고 지나가는것 같고.

생각했던 기대심리가 사라지고 났더니.,, 더더욱 그러네요.

요즘은 지음게시판에 자주 안와서 그런지.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나마 아는 사람도 안보이고.
처음보는 생소한 이미지 네임들만 가득하네요.

오늘은 몇주전에 선물받은 나미짱 새 싱글을 떨어져서 깨쳐버리고 말았는데.
그냥 무덤덤했어요.
거기다가 그전에는 나미짱 새 싱글에 우유를 쏟아서.
씨디자켓이 우유에 찌들어 버렸었는데..
이번엔.. 아예 깨져버리다니...
결국엔. 씨디 알맹이만 남기고. 버렸습니다.

나미짱도. 이제는 저에게 그다지 특별한 존재가 아닌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