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무서운 얘기를 보니까 생각나는 건데요..-_-
(본인은 아직까지 그것이 귀신이라 믿고 있음)
아무튼, 고등학교 다닐때 새벽 2시까지 독서실에 있다가
집으로 왔는데 현관문이 활짝 열려 있는거예요..
혼자 왜 열려있나 하면서 대문으로 들어가는데,
집 앞에 검고 큰 그림자가 있길래...
(참고로 저의 아부지께서 좀 덩치가 있으세요-_-;)
당연히 아빠가 마중나오셨다싶어서 "아빠~~~ 모해?"
라고 물었는데도 아무말 없이 집으로 쓱 들어가시는거예요..
그 떈 모 무서운 느낌도 없이.. 내 말을 못들으셨나 싶어서
집으로 들어갔는데.. 엄마랑 동생은 자고 있고..
아빠는 숙직이시라 아예 없으셨다는..-_-
아직도 그 존재가 무엇일까 궁금해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수능이 끝나고 해방감에 칭구네 집이 비어서,
신나게 음주 가무를 즐기고 있었거든요..
한창 놀다가 다들 나가떨어져서 여기저기서 토하고-_-;
어떤 아이는 취해서 화장실에 대자로 누워있고..;
암튼 복잡한 상황이였는데, 전 술이 좀 강한편이거든요..
제가 원래 렌즈를 착용하는데 그날은 빼고 있었어요..
그리곤 마루에 대자로 누워서 천장을 보고 있었는데..
현관이 열리면서 왠 남자가 들어오더라고요-_-
눈이 넘 안좋아서 (마이너스임) 누군지는 잘 모르겠는데,
남자길래 친구 오빠인줄 알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더니..
오빠분도 "어, 그래"라고 하시더라구요.. 좀 놀란 목소리//
그리곤 다시 대자로 뻗어잤는데,
담날 일어나서 친구에게 오빠는 회사가셨냐고 했더니
오빠는 어제 안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_-
근데 아직도 생생한게 큰 뿔대안경을 쓰고 있었다는 것;
벗-_- 친구 오빠는 안경도 안쓴대요-_-
대략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_-
두번째 경우는 제가 워낙 술이 세다고 해도 취해서 본 환영일수도 있겠지만
첫번째는..-_-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자자~ 바통터치-_-(모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