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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 갔어요...

아는 분을 만나러 간거였습니다..ㅇ_ㅇ


강변에서 내려서..

건널목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귀에는 이어폰을 꼽은 상태로..)

누군가 갑자기 앞에 불쑥 나타나더라구요..


ㅇ_ㅇ?

놀라서 보니깐.. 한 20대 중반에 가까워(?) 보이는 어떤 여자분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뭐좀 물어봐도 되냐고 해서..

우선은 노래를 껐습니다..

그러더니만 자기가 무슨 인터넷에 있는 화장품 사이트에 사원인데 어쩌구 하면서

카드를 보여주며 막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전 처음 듣는 화장품 회사 이름이었는데..

"이 회사 이름도 못봤어요? 인터넷 안하나봐요..혹시 컴맹?"

이러면서 이야기 하길래..

약간은 무시당하는것 같아 기분도 상하고.. 뭐..


뭐 정말로 저만 모르는건가 해서..

우선은 그냥 들었어요..

뭐.. 말을 엄청 나게 잘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쪽에서 무료로 샘플을나눠주니깐.. 한 3분이면 되니깐 와서 받아가라고 하더군요..

보니깐 건널목 건너편에 무슨 아파트가 있는데.. 그 앞에 주차장이 있더라구요..

그 안에 화장품 회사 차량 한 8대가 있다나?

거기서 받아가라고..하면서..

막 저를 끌더라구요..


뭐.. 샘플 준다니깐..그것만 받아가도 되겠거니..

그리고 만날 시간이 아직 남아서.. 따라갔습니다..


뭔가 기분은 이상했지만...

그냥 천천히 따라가봤어요..


주차장 쪽으로 들어가니깐.. 뭐랄까..너무 분위기가 이상한거에요..

사람은 거의 없이 한적하고..

차들만 주욱 있는데..


그 화장품 회사 이름이 아주 조그맣게 써있는 하얀 봉고차 같은게 달랑 한대있는데

그곳으로 데려가더라구요..

뭔가가 계속 이상해서.. 그냥 가려고 하는데..


계속 붙잡고 이야기하고..

자기는 뭐 나이가 몇으로 보이느냐 어쩌느냐 계속 말을 걸더라구요..


저는 아무래도 이상해서..

그냥 가려고 했더니만..


샘플 받아보고 차 안에 들어가서 상담만 받으면 된다는거에요..

점점 이상해짐 -_-;;


"왜 차안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라고 물으니깐..

밝게 웃으며(?);;

"그럼 샘플만 받고 집에가서 사용법도 몰라서 쳐박아 둘순 없는거잖아요 안그래요? 효능을 알아야 뭐 ..."

하며 또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계속 그 차에 타라고..

안에 회사 사람들이 친.절.히 상담해줄꺼라고..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고 무서워서..

전화기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약속한 분에게 전화를 했지요..


일부러 좀 들리라고 "어디쯤 오셨어요? 아 강변이세요? 저 서울왔어요.."

하면서

"여기 강변 동서울 터미널 옆에 있는 주차장인데 이쪽으로 오시겠어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거기 서있던 언니 표정이 이상해지면서..


"이쪽으로 오신데요?"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네" 그랬죠..

그랬더니..대뜸..오는 사람이 남자냐고 여자냐고 묻길래..

그냥 대뜸

"남자요!!"

라고 했죠 -_-;;


그랬더니만... 갑자기..

"아 그럼 약속하신 분 오셨으니깐.. 그냥 가세요.."

라며 떠밀듯이 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건널목 같이 건너고는..계속 눈치를 보고..



너무너무 이상해서..그냥 막 보고 건널 목 건너 강변역쪽으로 막 갔습니다.-_-



그리고..저녁때쯤.. 그곳으로 또 왔는데(아무래도 동서울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하니..;)

그 사람들.. 한무리로 보이는 이상한 아저씨(?)들고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오는 버스 안에서 내내 생각해 봤는데..


뭣도 모르고 계속 거기 서있었다가는..

사람도 없는데.. 남자들에게 끌려 차에 태워졌을지도..라는 생각까지 -_-;;;



너무 무서워서..서울 가는게 살짝 무서워진 ;ㅅ;흑흑..


이런경험들 있으신가요?

오늘 너무 무서웠습니다..

  • ?
    해바라기 2003.07.27 00:58
    아무나 따라 가지 마세요 ^^
    위험한 세상이죠 요즘은... 이상한 사람도 많고..
    샘플은 무슨.. 화장품 사라고 했을거예요 분명.. ㅎㅎ
  • ?
    사각사각 2003.07.27 01:00
    와- 잘하셨어요.. 큰일나실뻔했네요...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네...
  • ?
    나무 2003.07.27 01:02
    혹시 지구인을 납치해가려는 외계인의 소행이 아닐까요. - _ -
    (이런 상황에 농담이 나오다니. 참으로. - _ -;)
    아무튼 변당하지 않으셔서 다행이네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마악- 소리지르고 난리 났을 거라는. - _ -
  • ?
    hangal 2003.07.27 01:28
    아..위험하셨네요..ㅡ-ㅡ;

    전 그런 경우가 있을때는 기냥 웃어넘기면서 아닙니다.ㅡ-ㅡ 라고하면서..기냥 간답니다..^^;
  • ?
    ekah 2003.07.27 01:36
    정말 큰일 날 뻔하셨군요;;; 화장품 사라고 한거면 그나마 다행인 무서운 세상;ㅂ;
    저는 말없이 씹어주고 지나갑니다만=_=;;;
  • ?
    神威 2003.07.27 01:39
    아효... 함부로 따라가면 안되죠.. 정말 다행이네요. 그리고 저도 그런 상황 일때는 hangal 님 처럼 한답니다.;
  • ?
    지로君 2003.07.27 01:41
    진짜 무서우셨을거 같아요;;;;
    조심하세요;ㅁ; 험한세상..
  • ?
    ♡율이♡ 2003.07.27 02:07
    나 이런경험 있어요~재작년이였쬬. 친구랑 시내에서 영화보고 늦게 들어오는데~프랑슈망화장품이였던가? 그렇게 무섭진 않았지만 거의 한시간넘게 붙잡혀 있었쬬.
  • ?
    kana 2003.07.27 06:12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경찰에 콱 신고를--;
  • ?
    은미♬ 2003.07.27 07:24
    헉-_-;;;;;;진짜 무서우셨겠어요...정말 전화하시길 너무 잘하셨네요...
  • ?
    양이 2003.07.27 10:05
    진짜 무서우셨을 듯;;;;;;'ㅁ';;
    전 화장품;;발라보라고 말도 안 하는'ㅂ';;;;
  • ?
    Hikaru* 2003.07.27 11:12
    헉;;;무서운 세상이군요;ㄱ;
  • ?
    치히로 2003.07.27 11:35
    무섭네요;;;낮선사람 조심해야겠어요;;;;
  • ?
    miki 2003.07.28 09:42
    낮선사람은 무조선 조심!
  • ?
    이카루스 2003.07.28 09:55
    이상한 사람이예욧!-_-;조심하세요-
  • ?
    원츄츄 2003.07.28 14:46
    엇-_-ㅋ 무서우셨겠어요, 조심하셔요~
  • ?
    spi22 2003.07.29 12:44
    아무나 따라가면 안돼요..!!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데;;
  • ?
    김창환 2003.07.29 18:47
    안따라가길 잘 하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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