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 때...

by ジュピ-タ posted Jul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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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래도 20살 가까이 되어 가니까 이런 생각도 자주 하는군요

어머니도 나이들어가는게 얼굴로 보일때 슬프지만,

역시 아버지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참 가슴이 아플때가 많아요

어렸을적에는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내 편도 잘들어주고 안무섭다고 좋아들 하지만

무섭기만 하던 아빠가 점점 할아버지처럼 되어가는걸 보니.. 나까지 맥이 빠진다고 할까

어제는 아빠랑 엄청 싸웠다지요

예전같았으면 어디..

그런데 지나고 생각해보니까 또 금방

아.. 이렇게 매일 매일 서로 좋은 꼴 못보고 사니까

아빠가 집에 들어오고 싶을까 생각이 드는게.. 미안해졌어요

그렇다고 원래 분위기 이런데 갑자기 화기애애하게 만들수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화목한 우리집? 말이 쉽지

가정을 잘 꾸려나가는게 정말 얼마나 힘든일인지 새삼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