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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20분을 =_=;;;

오늘 안과에 다녀왔거든요
(아시는 분은 아시는 유행성 결막염탓에 =_=)
치료하고 약국에 가려고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엇! 이상하다!
버튼이 눌러지긴 하는데 다시 꺼지는거 있죠 -_-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 다시 눌러보긴 했으나 다시 꺼지고...
백만번 눌러봤으나 계속 꺼지고 =_=
게다가 열림, 닫힘 버튼도 안먹히고... -_-

할수없이 미친듯이 비상벨을 눌렀으나
대답이 엄었어요 ㅠ_ㅠ

미친듯이 문을 두드렸으나 =_=
대답이 엄었어요 ㅠ_ㅠ

할수없이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버렸답니다 =_=

갑자기 파노라마 처럼 스쳐 지나가는 여러 사람들의 얼굴들...

"나 여기서 죽는거야? 그런거야?"

으옹옹옹 ㅠ_ㅠ

저랑 같이 갇히신 할머니는 지치지도 않으시는지 계속 문을 두드리시며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_=

그렇게 시간이 지났을까...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문이 열러버렸어요 =_=

그때의 그 황당함이란....

기력이 다 빠져나가서 비틀 비틀 거리며 약국까지 내려갔어요
(안과는 4층, 약국은 1층, 한건물에 여러진료과목의 병원이 있는 건물이어요. 엠디하우스 라고.;;;)

약국에서 처방전을 내고 기다리는데
경비로 보이는 듯한 아저씨 한분이

"승강기에 갇히셨던 분 없습니까?!"

그래서 제가 저라고 하면서

"그거 왜그런 거죠? 버튼은 눌리지도 않고, 비상벨 오지게 눌러도 사람도 안나오고.."
라고 물었더니

아저씨가 하시는 말이 더 가관이었어요 =_=;;

"가끔 그래요. 아무래도 사람을 불러야 겠어요"

가끔 그런다는건 나말고도 그랬던 사람이 여럿이라는 건데
그러면 진작 진작 수리를 했어야 할꺼 아니에요! 웁스 ㅠ_ㅠ

그러고나서는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모를만큼 혼비백산 =_=;;;

엄마차가 주차장에 있길래 엄마 집에 있는줄 알고 집에 서둘러서 막 들어왔거든요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하소연 할 생각으로요
급히 현관문을열고 딱 들어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때에 밀려 오는 그 허전함이란....

지음아이 식구들도 엘레베이터 조심하세요
저도 한동안은 엘레베이터 공포증이 생길것같습니다 =_=;;



  • ?
    정지민 2003.07.21 17:16
    허허걱;;
    저는 아직 그런 경험은 없지만... 정말 무셔우셨을듯하네요...
    엘리베이터.. 불안불안..=ㅂ=;;
  • ?
    Hikaru* 2003.07.21 17:18
    무서우셨겠어요...같이 갇히신 분이 할머니가 아니라 미소년이였으면
    그나마 공포증이 안생기셨으려나..;ㅅ;(무슨소리야,대체;;)
  • ?
    miki 2003.07.21 17:20
    미소년이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_=;;;; 안타깝네요 쪼금 -_-;;;
    (저야말로 무슨소리 -_-;;)
  • ?
    ゆう 2003.07.21 17:22
    그 수위아저씨..가끔 그래요.. 라니요.. 그안에 갇혀있었던 사람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단말입니다!! [버럭??;;] 저는 엘레베이터 개인적으로 무서워해요.. 그 영화같은데서 늘 뚝 끊어져서 지하로 추락하잖아요.. 탈때마다 늘 그 생각이 나버려서..;;
  • ?
    ☆SADAL 2003.07.21 17:31
    쿨럭;; 무슨 말이 그래요; 가끔 그런다니;;;=_=;;
    저는 엘리베이터 탈 때마다 불안감을 느낀다는,;; 유 님처럼 영화 장면이 생각나서,=ㅁ=;;
  • ?
    w-indsです 2003.07.21 17:43
    신고하면 어떻게 안되려나? 정말 싫다!! 언제 누구한테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는거잖아요.
    이젠 엘레베이터 탈 때마다 핸폰 가지고 다녀야겠네요,..;;
  • ?
    miki 2003.07.21 17:43
    핸폰 있어봤자 소용 없어요. 엘레베이터 안에서는 안터지거든요 =_=;;
    저도 그때 당황해서 여기저기 다 전화 해봤드나 안걸렸다는 =_=;;;
  • ?
    사각사각 2003.07.21 17:44
    진짜 무서우셨겠다.. 그래도 혼자갇힌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미소년은 아니지만^^;
    전 엘리베이터 타는일 거의 없지만 왠지 무서워요-_-
  • ?
    김창환 2003.07.21 18:22
    그 아저씨 말이 더 화나게 하네..
    가끔 그러면 안 그러게 수리를 진작에 했어야지..
    정말 무서웠겠다..
  • ?
    Sio{しお} 2003.07.21 18:23
    엘리베이터는 무서워요-_-)>..
    저희 집이 아파트는 아니지만 아는 분이 사시면, 언제나 계단을 애용,;
    타면 왠지 엘리베이터 위에 누군가 붙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ㅂ= 꺄..
  • ?
    복숭야a 2003.07.21 18:31
    정말 그래서 엘레베이터 몬타것습니다ㅠ_ㅠ
  • ?
    朝河 ゆり 2003.07.21 18:35
    저는 원래 엘리베이터 싫어하는; 그 묘한 느낌이 싫어요_ 무서우셨겠어요 정말 그런걸 알면 진작에 고쳤어야지- _-
  • ?
    료코♡ 2003.07.21 19:45
    흐미...엘레베이터없는 빌라에서 살자~ -ㅁ-;
  • ?
    miniki 2003.07.21 20:09
    초등학교때 라면사러 갓다가 갇힌적잇어요 -_-;;
    그때 집이 7층이엿는데 아마 6층쯤에서 멈춘거 같아요
    다른사람하고 같이 갇히면 그나마 나을텐데 그 어린나이에 혼자 갇혓댓죠 -_-;;
    비상벨을 눌러도 아무 대답도 없고 깜깜한 엘리베이터 안에서 라면부둥켜 안고
    울지도 못하고 다시 전원들어올때까지 기다렷다가
    엄마품에 안긴후에야 울엇죠 -ㅂ-)//
    그 다음에 얼마간 공포증 생겨서 7층까지 계단으로 걸아다
  • ?
    Bye~Bye~ 2003.07.21 20:40
    큰일날뻔했군요 만약 ............................................................................

    아아 더이상 생각하기 무섭습니다
  • ?
    woori 2003.07.21 20:50
    아아..저도 가끔 갇혔어요.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왠지 저를 좋아해서..;;
    어린 시절 자전거와 함께 갇힌 적도 있었고, 정말 그 공포란..ㅠㅠ
  • ?
    사르럿다™ 2003.07.21 21:28
    저희학교 선생님을 롯데월드에 피라미드 안에 갇히셨었는데...
    정말 무서워서 울었다고 하시는데 어찌나 불쌍하시던지..ㅋㅌㅋㅌ
  • ?
    디페카 2003.07.22 00:16
    -_-; 엘리베이터에 갇혀 본적은 없지만.;
    오싹할듯.;
  • ?
    이카루스 2003.07.22 00:56
    으왓-정말 굉장한 경험이세요;;

    제 친구는 목욕탕갔다가 갇혔는데; 미친듯이 버튼을 뽀사지게 누르니 다시 작동하드래요;;ㅁ;;;
  • ?
    프리아이 2003.07.22 11:01
    컥-_-! 진짜 무서우셨겠어요.... 혼자있으셨으면 정말 큰 일이었겠네요-
  • ?
    원츄츄 2003.08.15 11:46
    저도 예전에 학교가려고 엘리베이터탔다가 갇혔었는데,
    이게뭐야, 했지만, 내심 앗싸를 외쳤던,,-_-);;
    물론 거의 10분만에 나왔지만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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