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데이즈. 희망의날.
나오기도 전부터 한국 애니 계를 술렁이게 만들었던 그 화제작.
나는 이 애니가 망하면 한국 애니계는 더 이상의 가망성이 없다는 것을 감지하고 보기로 맘을 먹었다.
그리고 봤다..-_-;
내용은 2142년? 그 쯤에 세계는 핵 전쟁으로 인한 환경 오염으로 인해 일단 망하고.
그 오염된 대기와 대지를 통해 에코반이라는 도시가 결성 된다.
이 에코반엔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은 소위 지배계층이 존재하고.
방사능에 노출되었다고 에코반인들이 생각하는 난민들은 마르라는 계층으로 에코반에게 지배받는 계층으로 두개의 계층이 존재한다.
지배하는 계층인 자신들이 살아가는 에코반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마르인들이 살아가는 지역을 오염시키는 마르 프로젝트를 결행하려 하고
마르인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땅을 지키기 위해 에코반인들과의 게릴라전을 펼친다.
어느날 에코반의 중심 시스템에 한 남자가 침입한다.
이를 잡기 위해 투입된 무장된 경비원들 이중에 제인과 시몬이 있다.
침입한 남자를 타임 캡슐에서 맞딱트린 제인. 그녀는 그가 어릴 때 죽었다고 믿었던 수하임을 알아 차린다.
(이 둘이 만나는 장면은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_-;)
수하는 그 위기를 빠져 나가고 시스템에서 빼내온 정보를 박사에게 가져다 준다.
박사는 에코반의 에너지원이 떨어져 가는 것을 알아 차리고 무슨 음모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자신들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박사 역시 음모를 꾸민다.
수하는 동조하지 않을 듯 했지만 결국 동조하게 된다.
수하를 만난 제인은 옛 추억에 젖고 수하와 함께 어릴 때 금지구역에서 처음 보았던 그 파란하늘과 수하를 잊지 못 해 그리워 한다.
파란 하늘, 그것은 제인과 수하를 현재까지 이끌어 살아가게 만든 단 하나의 희망인 것이다.
제인과 수하는 그 파란 하늘을 처음 본날을 원더풀 데이라 불렀다.
제인과 수하 사이에 다른 한 남자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시몬.
역시 시몬이라는 이름 답게 나쁜놈이다.
(시몬이라는 이름 치고 좋은 역으로 나온걸 못 봤다..-_-; )
시몬은 어릴 때 부터 제인을 좋아하여, 수하를 눈에 가시처럼 생각한 놈이다.
이 놈은 수하와 제인이 원더풀 데이를 본 그날 금지구역에 들어간 것을 상관에게 꼬발려 상관에게 폭행 당하는 수하를 아주 비열하게 바라보다 이를 말리는 제인까지 맞자 자신이 말리다가 그만 그 상관을 죽이게 된다.
그러나 이 누명을 수하에게 뒤집어씌우고 수하를 죽였다고 믿었으나.
수하는 살아 있었고 이 사실을 나중에 제인의 동료에 의해서 알게 된다.
이 전까지 마르 프로젝트를 조금은 반대했던 시몬은 수하가 살아 있다는 것에 악심을 품고 마르 프로젝트 결행하자고 한다.
마르 프로젝트를 위해 핵 폐기물같은 것을 마르 지역으로 보내는 에코반의 트럭을 훔친 핫도그라는 패거리들은 이것이 핵 폐기물이나 핵물질이라는 것을 알고 훔쳐 달아난 곳을 알게 된 에코반인들에 의해 동료들이 죽임을 당하자.
자신들이 살아갈 권리를 주장하기 위하여, 에코반에 반역할 것을 꾀한다.
이러는 사이 제인과 수하는 서로간의 감정을 다시 한 번 깨닿게 되고.. (서로 좋아한다는..-_-;)
수하는 잠든 제인을 홀로 남겨두고 에코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하여 (다시 말하자면 원더풀 데이 프로젝트라고 할까나?) 에코반으로 향하고.
핫도그 일행 역시 그 에코반 프로젝트에 가담한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하나, 에코반의 주 동력원을 차단 하고, 더 이상의 마르와 에코반 주변지역의 오염없이 살아가는 것.
그 파란 하늘을 다시 보기 위한 것이였다.
여러명의 마르인들과 에코반인들이 죽음을 맞이하고.
수하는 에코반의 주 동력원을 차단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입력하려 한다.
그 찰나 그를 기다리던 시몬이 수하를 죽이려 하고.
이때 나타난 제인. 제인은 수하를 도와 프로그램을 입력 시킨다.
입력이 끝난 후 제인은 상관의 총에 맞아 쓰러지고 (그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아무튼 마르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 시몬이 아님)
시몬은 그녀의 상처입은 모습을 보자 그들의 프로젝트에 동조, 수하와 제인을 살려주게 된다.
드디어 에코반과 마르를 감싸안은 어두운 대기가 사라지고 따사로운 햇살과 푸르디 푸른 하늘이 에코반과 마르 전체를 감싸 앉으며,
그렇게 영화는 끝난다..-_-;;
대충의 스토리는 저렇다.. 역시.. 우리나라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단점인 스토리의 빈약성을 뛰어넘지 못 했다.
그 스토리의 빈약성을 뛰어넘기 위한 시도는 눈에 보였다.
그것은 대사가 아닌 영화처럼 장면을 통한 인물의 심리와 과거를 전달하는 것이 였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너무 부족했다.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살리지 못 했다고 할까..?
애니메이션은 공간과 시간 시각의 제약이 없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 애니메이션을 너무 영화화 시켜 공간과 시각의 제약을 만들어 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그래픽 요소를 따져 배경적인 면에서는 애니매트릭스에 뒤지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에 3D캐릭터가 아닌 2D의 캐릭터가 나와서 독특한 면을 살렸을 지는 모르나 재미는 조금 반감 되었다.
또한 중간 중간 섞인 미니어쳐를 통한 실사 장면들.
이는 애니에서 느낄 수 있는 눈요기라는 장점을 살리지 못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클럽 나비라는 곳에서 나온 한 바에서는 재떨이와 술병 의자 등을 미니어쳐등의 실사로 처리하여, 3d 배경과 2d캐릭터 실사 장면이 난입하여 오히려 코미디 효과라도 바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수하와 제인이 서로의 감정을 다시 인식하는 장면
낡은 선박인 수하의 아지트에서 서로를 끌어 안은 후에 나왔던 그 비내리는 신은
실사였다.-_-;
같이 본 오빠는 애니가 아니였냐는 이야기를 했지만. 애니로 보이게끔 정교하게 치장한 실사였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기대를 하고 보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 정도로 수준은 그럭 저럭이다.
이런 저런 생각할 것을 주지는 않고 애니 자체 내에서 모든 사건과 실마리를 풀 수 있게 해놓았다.
이러한 점에서 역시 재미는 반감 되었다..-_-;
또한 화면의 역동성은 좋았으나 주요 인물들의 대사처리가 너무 적고 캐릭터의 표정에서 감정과 심리묘사를 하려 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게 하였으나.
너무 대사처리가 없어서 오히려 짜증이 날 정도였다.
보통 애니메이션의 스피드는 (제아무리 가족 애니 토토로라 하더라도) 보면서 지루하지 않다고 느낄 정도의 스피드가 나오기 마련인데...
원더풀 데이즈의 경우에는 토토로보다 더 느린 화면구성과 스토리 진행으로 보는 도중 지루함을 느끼게도 했다.
빈약한 스토리와 느린 스토리진행과 화면 구성 중간 중간 들어가지 않아도 큰 지장이 없었을 법한 미니어쳐를 이용한 실사 처리 세세히 들어나지 못 했던 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감정 묘사..
전반적으로 이 애니의 평점을 내리자면 100점중 50점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정말 후하게 줘서 50점이다.
평소 일본 애니에 찌들어 사는 우리들이라고는 하지만.
그 일본 애니를 뛰어넘기 위함이 아닌 한국 애니를 만들어 내지 못 하는 대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할까?
오히려 애니 매트릭스의 아류작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설정과 인물 구성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핵 전쟁 후의 오염된 환경 에코반과 마루인 또 그 안에 어린 한 소년이 청년으로 성장하면서 바라던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은 그 파란 하늘.
이 하나의 구성은 나무랄 데가 없었지만.
이 스토리를 진행 시켜가는 부분은...............-_-;;
또 초반 도입부를 나레이션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이 영화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 하고 못 알아 들은 사람도 많았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전반적으로 이런 생각이 든다.
원더풀 데이즈 희망의 날 이 애니메이션은,
영화를 염두하고 만든 애니메이션이라는 느낌이 너무너무너무 많이 들고
또 애니 중간 중간의 요소들이나 장면등에서 보여지는 것 또한 영화를 염두하고 만든 것이라는 색이 짖게 풍겼다.
애니는 애니고 영화는 영화다.
애니를 영화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애니는 애니 답게.
영화는 영화 답게 만들어야 재미있는데.. 하아..-_-;;
또 하나, 감독이 전하고 싶은 의지라는 것 역시 빤히 보였다고 해야 할까?
에코반이라는 지배계층과 마르라는 피 지배계층 이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서로를 향한 투쟁심과,
수하가 그리는 그 파란 하늘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에 대한 의지라는 것.. 또 우리가 잃어 버리고 살아가는 것
희망적으로 그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무언갈 해야 한다는 것.. 이라는.. 아주 단순하지만 우리가 실행하지 못 하는 것을 그렇게 담고 있다고 해야 할까?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는 그냥 무난한 애니다.
특별한 재미를 바란다면.. 극구 추천은 안하는 바이다..-_-;
이상 감상문 끝..-_-;
나오기도 전부터 한국 애니 계를 술렁이게 만들었던 그 화제작.
나는 이 애니가 망하면 한국 애니계는 더 이상의 가망성이 없다는 것을 감지하고 보기로 맘을 먹었다.
그리고 봤다..-_-;
내용은 2142년? 그 쯤에 세계는 핵 전쟁으로 인한 환경 오염으로 인해 일단 망하고.
그 오염된 대기와 대지를 통해 에코반이라는 도시가 결성 된다.
이 에코반엔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은 소위 지배계층이 존재하고.
방사능에 노출되었다고 에코반인들이 생각하는 난민들은 마르라는 계층으로 에코반에게 지배받는 계층으로 두개의 계층이 존재한다.
지배하는 계층인 자신들이 살아가는 에코반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마르인들이 살아가는 지역을 오염시키는 마르 프로젝트를 결행하려 하고
마르인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땅을 지키기 위해 에코반인들과의 게릴라전을 펼친다.
어느날 에코반의 중심 시스템에 한 남자가 침입한다.
이를 잡기 위해 투입된 무장된 경비원들 이중에 제인과 시몬이 있다.
침입한 남자를 타임 캡슐에서 맞딱트린 제인. 그녀는 그가 어릴 때 죽었다고 믿었던 수하임을 알아 차린다.
(이 둘이 만나는 장면은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_-;)
수하는 그 위기를 빠져 나가고 시스템에서 빼내온 정보를 박사에게 가져다 준다.
박사는 에코반의 에너지원이 떨어져 가는 것을 알아 차리고 무슨 음모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자신들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박사 역시 음모를 꾸민다.
수하는 동조하지 않을 듯 했지만 결국 동조하게 된다.
수하를 만난 제인은 옛 추억에 젖고 수하와 함께 어릴 때 금지구역에서 처음 보았던 그 파란하늘과 수하를 잊지 못 해 그리워 한다.
파란 하늘, 그것은 제인과 수하를 현재까지 이끌어 살아가게 만든 단 하나의 희망인 것이다.
제인과 수하는 그 파란 하늘을 처음 본날을 원더풀 데이라 불렀다.
제인과 수하 사이에 다른 한 남자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시몬.
역시 시몬이라는 이름 답게 나쁜놈이다.
(시몬이라는 이름 치고 좋은 역으로 나온걸 못 봤다..-_-; )
시몬은 어릴 때 부터 제인을 좋아하여, 수하를 눈에 가시처럼 생각한 놈이다.
이 놈은 수하와 제인이 원더풀 데이를 본 그날 금지구역에 들어간 것을 상관에게 꼬발려 상관에게 폭행 당하는 수하를 아주 비열하게 바라보다 이를 말리는 제인까지 맞자 자신이 말리다가 그만 그 상관을 죽이게 된다.
그러나 이 누명을 수하에게 뒤집어씌우고 수하를 죽였다고 믿었으나.
수하는 살아 있었고 이 사실을 나중에 제인의 동료에 의해서 알게 된다.
이 전까지 마르 프로젝트를 조금은 반대했던 시몬은 수하가 살아 있다는 것에 악심을 품고 마르 프로젝트 결행하자고 한다.
마르 프로젝트를 위해 핵 폐기물같은 것을 마르 지역으로 보내는 에코반의 트럭을 훔친 핫도그라는 패거리들은 이것이 핵 폐기물이나 핵물질이라는 것을 알고 훔쳐 달아난 곳을 알게 된 에코반인들에 의해 동료들이 죽임을 당하자.
자신들이 살아갈 권리를 주장하기 위하여, 에코반에 반역할 것을 꾀한다.
이러는 사이 제인과 수하는 서로간의 감정을 다시 한 번 깨닿게 되고.. (서로 좋아한다는..-_-;)
수하는 잠든 제인을 홀로 남겨두고 에코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하여 (다시 말하자면 원더풀 데이 프로젝트라고 할까나?) 에코반으로 향하고.
핫도그 일행 역시 그 에코반 프로젝트에 가담한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하나, 에코반의 주 동력원을 차단 하고, 더 이상의 마르와 에코반 주변지역의 오염없이 살아가는 것.
그 파란 하늘을 다시 보기 위한 것이였다.
여러명의 마르인들과 에코반인들이 죽음을 맞이하고.
수하는 에코반의 주 동력원을 차단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입력하려 한다.
그 찰나 그를 기다리던 시몬이 수하를 죽이려 하고.
이때 나타난 제인. 제인은 수하를 도와 프로그램을 입력 시킨다.
입력이 끝난 후 제인은 상관의 총에 맞아 쓰러지고 (그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아무튼 마르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 시몬이 아님)
시몬은 그녀의 상처입은 모습을 보자 그들의 프로젝트에 동조, 수하와 제인을 살려주게 된다.
드디어 에코반과 마르를 감싸안은 어두운 대기가 사라지고 따사로운 햇살과 푸르디 푸른 하늘이 에코반과 마르 전체를 감싸 앉으며,
그렇게 영화는 끝난다..-_-;;
대충의 스토리는 저렇다.. 역시.. 우리나라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단점인 스토리의 빈약성을 뛰어넘지 못 했다.
그 스토리의 빈약성을 뛰어넘기 위한 시도는 눈에 보였다.
그것은 대사가 아닌 영화처럼 장면을 통한 인물의 심리와 과거를 전달하는 것이 였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너무 부족했다.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살리지 못 했다고 할까..?
애니메이션은 공간과 시간 시각의 제약이 없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 애니메이션을 너무 영화화 시켜 공간과 시각의 제약을 만들어 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그래픽 요소를 따져 배경적인 면에서는 애니매트릭스에 뒤지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에 3D캐릭터가 아닌 2D의 캐릭터가 나와서 독특한 면을 살렸을 지는 모르나 재미는 조금 반감 되었다.
또한 중간 중간 섞인 미니어쳐를 통한 실사 장면들.
이는 애니에서 느낄 수 있는 눈요기라는 장점을 살리지 못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클럽 나비라는 곳에서 나온 한 바에서는 재떨이와 술병 의자 등을 미니어쳐등의 실사로 처리하여, 3d 배경과 2d캐릭터 실사 장면이 난입하여 오히려 코미디 효과라도 바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수하와 제인이 서로의 감정을 다시 인식하는 장면
낡은 선박인 수하의 아지트에서 서로를 끌어 안은 후에 나왔던 그 비내리는 신은
실사였다.-_-;
같이 본 오빠는 애니가 아니였냐는 이야기를 했지만. 애니로 보이게끔 정교하게 치장한 실사였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기대를 하고 보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 정도로 수준은 그럭 저럭이다.
이런 저런 생각할 것을 주지는 않고 애니 자체 내에서 모든 사건과 실마리를 풀 수 있게 해놓았다.
이러한 점에서 역시 재미는 반감 되었다..-_-;
또한 화면의 역동성은 좋았으나 주요 인물들의 대사처리가 너무 적고 캐릭터의 표정에서 감정과 심리묘사를 하려 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게 하였으나.
너무 대사처리가 없어서 오히려 짜증이 날 정도였다.
보통 애니메이션의 스피드는 (제아무리 가족 애니 토토로라 하더라도) 보면서 지루하지 않다고 느낄 정도의 스피드가 나오기 마련인데...
원더풀 데이즈의 경우에는 토토로보다 더 느린 화면구성과 스토리 진행으로 보는 도중 지루함을 느끼게도 했다.
빈약한 스토리와 느린 스토리진행과 화면 구성 중간 중간 들어가지 않아도 큰 지장이 없었을 법한 미니어쳐를 이용한 실사 처리 세세히 들어나지 못 했던 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감정 묘사..
전반적으로 이 애니의 평점을 내리자면 100점중 50점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정말 후하게 줘서 50점이다.
평소 일본 애니에 찌들어 사는 우리들이라고는 하지만.
그 일본 애니를 뛰어넘기 위함이 아닌 한국 애니를 만들어 내지 못 하는 대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할까?
오히려 애니 매트릭스의 아류작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설정과 인물 구성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핵 전쟁 후의 오염된 환경 에코반과 마루인 또 그 안에 어린 한 소년이 청년으로 성장하면서 바라던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은 그 파란 하늘.
이 하나의 구성은 나무랄 데가 없었지만.
이 스토리를 진행 시켜가는 부분은...............-_-;;
또 초반 도입부를 나레이션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이 영화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 하고 못 알아 들은 사람도 많았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전반적으로 이런 생각이 든다.
원더풀 데이즈 희망의 날 이 애니메이션은,
영화를 염두하고 만든 애니메이션이라는 느낌이 너무너무너무 많이 들고
또 애니 중간 중간의 요소들이나 장면등에서 보여지는 것 또한 영화를 염두하고 만든 것이라는 색이 짖게 풍겼다.
애니는 애니고 영화는 영화다.
애니를 영화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애니는 애니 답게.
영화는 영화 답게 만들어야 재미있는데.. 하아..-_-;;
또 하나, 감독이 전하고 싶은 의지라는 것 역시 빤히 보였다고 해야 할까?
에코반이라는 지배계층과 마르라는 피 지배계층 이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서로를 향한 투쟁심과,
수하가 그리는 그 파란 하늘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에 대한 의지라는 것.. 또 우리가 잃어 버리고 살아가는 것
희망적으로 그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무언갈 해야 한다는 것.. 이라는.. 아주 단순하지만 우리가 실행하지 못 하는 것을 그렇게 담고 있다고 해야 할까?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는 그냥 무난한 애니다.
특별한 재미를 바란다면.. 극구 추천은 안하는 바이다..-_-;
이상 감상문 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