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난 번에 말씀 드렸던 그 아이와 대포- _ -한잔 하고 왔습니다.
(말만 대포고 사실은 소주 몇 잔. - _ -)
분위기를 이끌어 가려고 하는데, 다른 아이들이 제가 언니니까
자기들 보다 제가 말을 꺼내는 게 좋을 거라고 말을 하는 거예요.
소심해져 버린 나. - _ -
어떻게 말을 꺼낼까 돌아이의 표정으로 고민하고 있는데.
그 아이 왈.
"내가 설악산 갔을 때 다른 얘기 했지?"
기회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 모두는 "어!"라는 대답을 했고. . .
그 때부터 울기 시작하는 그 아이와,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하면서 따라우는 다른 아이.
사실 전 이런 얘기 듣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왜냐면, 어떻게 달래 주거나 위로해 줘야 할 지를 잘 모르겠거든요.
뭐 어쨌든 다시 똑같은 일이 일어나면 그 땐 우리가 가만히 안 있을거라고,
굳게 두 주먹을 쥐고 끝났습니다.
원래는 다른 일정이 또 있었으나, 그 아이의 남자친구- _ -가 데리러 와서 그 아이는 집에 가고,
남은이들끼리 이야기를 하려고 했으나, 한 명이 빠지니까 더 이상 분위기가 안 나서 그냥 와 버렸습니다.
뭐 아무튼 나름대로는 좋게 해결 됐다고 생각합니다.
음 . . 대부분의 지음인(학생)분들이 방학을 하신 것 같아요. (저도 어제 했다는>_<)
지음아이에서 앞으로 자주 봬요. ^ ^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 !
좋은주말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