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떠올라버리네요...

아무리 좋아하는 애랑 좋은 일이 있어도 말할 수 없으니까 미쳐버리는

것 같아요. 왜 말 못하냐구요? 좀 우습지만 남 눈치 때문에 그래요.

저 싫어하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말 못하겠네요. 제가 너무 헤프게 보

일까봐 말 못하겠네요. 1학년 때 좋아하던 애한테 고백했다가 무참히

무시당한 거 가지고 아직도 그러는 거 하며...초등학교 6학년 때 일

이 다른 애들 입을 통해 구구절절 떠도는 거 하며...2학년 때 남자친구

사귄 거 가지고 꼬습다면서 욕하는 거 하며...원 겁나서 좋아하는

애한테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네요. 좋아하는 것도 꽤나 죄인 모양이

네요. 아무리 그 애하고 우연히 만나서 얘기도 하고 걔한테 좋은 소

리를 들으면 뭐하나요? 다시 근심걱정만 생기는데... 정말 저도 무

시하고 싶지만 무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 같아 정말 미쳐버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애도 알고 있는 것 같고...저 별로 안 좋아하

는것 같고...그리고 그 애는 저 싫어하는 여자애들하고 친해요.

그래서 그 애 혼자 있거나 남자애들하고 있으면 모를까, 그 여자애

들 하고만 있으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 버려요. 내가 생각해도

진짜 한심한 행동이네요. 차라리 눈 딱 감고 말하고 해결 보는게

나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것도 안될 것 같아요. 솔직히 그 애

를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못 믿겠어요. 그 애가 약간 입도 가볍고,

남을 사랑하거나 좋아한다는 걸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단순히

즐기는 듯한 경향이 있어서 도저히 말할 수가 없어요. 사실 다

른 애들 눈초리 보다도 이 애 때문에 더 말할 수가 없어요. 막

소문 날까봐 무섭기도 하거니와, 가장 싫은 건 거절 당하는 것

도 아니고 사귄 후에 일이예요. 만약 사귄다고 해도 그 앤 저

에게 진심으로 대해 주지 않을 거예요. 괜스레 나 혼자만 좋아

하는 거 같고...그럴거예요. 이런 추측은...옛날 경험에서 나

온 거예요. 고백했는데 씹힌 적도 있고, 소문만 열심히 나고,

막상 다른 애 하고 사귀게 됐는데 그 애는 너무 소극적이고

관심도 없고 사귀었던 애 부모님은 이런저런 말을 하며 남자

친구 집에 처음으로 온 애한테 사귀지 말라는 둥...강요하고.

그 이후로 이제 누구도 안 좋아하려고 했는데 또다시 좋아

하게 됐네요. 바보같이... 그냥 좋아하지 말아버릴걸... 그냥

빨리 잊자. 이런 식으로 생각하려고 하는데 끝까지 안되네요.

그렇다고 말할 용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그런 주제에 또

못 잊겠다네요. 계속 이렇게 생각만 하고 있으니까 정말 살

기 싫어지고 학교도 가기 싫고...이젠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맨날 가슴 한구석이 쓰리고 답답하고 머리도

아프고...살기 싫으니까 먹고 싶지도 않아요. 맨날 밥 안먹

는다고 혼나고. 어제는 억지로 고기먹고... ...[막상 좋아

하는 고기도 보니까 먹기가 슬슬 싫어지더군요...] 내일이

오는 게 너무 싫네요. 그냥 학교 안가고 집에만 박혀 있고

싶어요. 학교 가봤자 괜스레 불안하고 마음만 더 아파요.

이러면 안되는 거 알겠는데 이젠 저도 제어가 안되네요.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 ?
    사르럿다™ 2003.07.14 00:48
    일단 부딪쳐보세요....나중에 후회하지마시고...좋은결과 있으시길^^
  • ?
    모노크롬 2003.07.14 01:00
    용기를 가지면 상처가 남거나 추억이 남고...
    용기가 없다면 후회가 남겠지만 또한 그 추억도 아름답게 남지요..
    지나서 하는 이야기지만 중, 고등학교땐 동성친구를 많이 사귀어 두는게 재산인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늙어가면서 이성친구보단 동성친구간의 추억이 훨씬 더 그리워지더군요.
    진지한 이성교제보단 좋아하는 이성친구가 좋은 친구로서 곁에서 서로 늙어가며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것도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지나고 나면 지금이 가장 이쁜 사랑을 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를일이죠...
    너무 영감같은 소리를 했나요? ^^; 선택은 언제나 자신이 하는거지요.. 간밧데 구다사이..
    허접한 카운셀러로 부터..;;;;
  • ?
    버닝군 2003.07.14 09:03
    하아,사랑은 선택의 연속..... 그것을 결정하는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ㅠ_ㅠ/
  • ?
    antique 2003.07.14 11:09
    사랑이라...............골치 아프군요.. =_=
  • ?
    F1531☆ 2003.07.14 15:51
    사랑이란..................[먼산;]
    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드..............[울먹;]
  • ?
    hyangii~# 2003.07.14 17:27
    남자분을 좋아하는데, 사귀고 나서 별로 믿음이 안갈거 같다는건,,
    아직 그 남자분에대해 진실로 좋아하는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런 불확실한 믿음 때문에, 떳떳이 좋아한다 말도 못하고 계신거 같은데,,
  • ?
    김창환 2003.07.16 14:57
    사귄다고 해도 진심으로 대해줄 것 같지도 않은 사람을 좋아하는 건 슬픈 일일거야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게 좋을거 같은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1767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3175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5399
5299 외국인? 내국인? 10 자수정 2003.07.14 1366
5298 시험이 끝났지만..;;;;; 5 hawaianlove 2003.07.14 1440
5297 방금;;; 지음아이 트래픽 제한이었죠? 7 오즈의도로시 2003.07.14 1275
» 그 애랑 좋은 일이 생기면 그 순간만 기쁘지 다시 근심걱정이..... 7 괭이눈 2003.07.13 1512
5295 아..재미있었던 오늘..ㅡ-ㅡ;; 13 hangal 2003.07.13 1356
5294 =_=크워워;; 오랜만이죠 7 쿠르 2003.07.13 1655
5293 피자 맛나네요.^-^ 10 디페카 2003.07.13 1591
5292 제가 제일 늦은거 같네요.... 5 ELT 2003.07.13 1369
5291 이럴줄 알았으면 시작하지 말걸 그랬습니다-_; 20 eunwoo 2003.07.13 1585
5290 에혀;; --_--; 6 입으로딴소주병 2003.07.13 1532
5289 소장가치 있는 앨범 추천요!! 24 아구찜 마리 2003.07.13 1635
5288 오랜만이죠?^^ 3 SOA 2003.07.13 1303
5287 에에- 부산입니다. 8 AnNa 2003.07.13 1596
5286 시험날이 다가옵니다 -_-; 9 pebble:3 2003.07.13 1396
5285 어제 정팅 너무 재미있었다죠... 사람이 적어서 신나게 떠들었습니다... 13 정지민 2003.07.13 1510
5284 락부락부 구락부♡ 18 F1531☆ 2003.07.13 1631
5283 후우. 이른아침부터 방송중입니다. (끝났습니다. ^_^) 6 姜氏世家小家主姜世振 2003.07.13 1247
5282 옛날 CD들.... 6 !Amuro짱! 2003.07.13 1947
5281 고스톱이라니.. 7 디페카 2003.07.13 1383
5280 으윽...어서 글 남겨야지` 8 리오리트 2003.07.13 1278
Board Pagination Prev 1 ... 2400 2401 2402 2403 2404 2405 2406 2407 2408 2409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