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고양이는 현재 mbc에서 매주 월,화 10시에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임을 밝힙니다.
사회인인 정다빈과 법대생인 김래원이 동거해서 알콩달콩 어쩌구 합니다..(안봐서 모르겠어요 -_-)
암튼...
이제부터 펌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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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드라마 옥탑방의 문제로 추천100 먹은 글에 삘받아서 써봅니다.
본인은 현재 모 법대 재학중이며, 옥탑방 고양이에 대해 할말 졸라 많지만
딴거 다 때려치고 어디까지나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법대생 관점에서만
이 드라마를 바라보겠습니다. (편의상 반말로)
1. 최정윤은 사법고시 1차합격생이라면서 독일유학을 다녀오는 기지를 보인다.
그래놓고 하는 김래원에게 한다는 말이
'이왕 1차 합격한거 2차까지 마저 쳐서 연수원 마치고 다시 독일에서 공부하려고'
허허!! 허허허허!!
(사법고시는 객관식 1차, 서술형 2차, 면접 3차로 나뉘어져 있고,
3차까지 합격하면 사법연수원에서 2년동안 연수를 마친 다음
성적과 본인의 희망에 따라 판,검사로 임용을 하게 된다.
매년 2월말에 있는 1차시험 합격시 그 해 7월과 다음해 7월,
총 두번의 2차시험 자격을 부여받는다. 두번 다 떨어지면 1차부터 다시 봐야 한다.)
사법고시가 어디 워드 2급자격검정시험인줄아나 필기 합격하고 해외에서 노닐다가
'으흠 어디 한번 다시 공부를 시작해 볼까?'라고 책 몇장 훑으면 붙구로.
독일유학 좋다 독일유학.
독일이라.. 현대 성문법의 기초가 독일의 '바이마르헌법'에서 시작 되었고,
아직도 독일이 대륙법계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법률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평가하는 사법고시를
법학의 원산지 독일에서 한다는 것은 전혀 말이 안된다.
국문학 연구하러 하버드로 간거라 보면 된다.
최정윤, 독일 왜 갔나?
2. 독일 유학까지 다녀온 최정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회장에서 독일인의 '물 좀 주시겠습니까?' 라는 기초적인 회화를 못 알아먹는다.
사법고시 2차시험 준비하려고 독일까지 가서 대한민국 법전부터
권영성 장재옥 곽윤직 김형배 이재상 (법대생들만 아는 유명 저자들..)
등의 기본서 참고서 문제집만 공부했나부다.
아까도 물었지만 최정윤, 독일 왜 갔나?
3. 앞서 말했지만 사법시험은 1차 객관형(2월), 2사 서술형(7월)이다.
김래원은 1차생인지 2차생인지 정확히 나타나지 않았지만
1차에는 치지 않고 2차 과목으로만 있는 상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여름이 배경인 중,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밥 먹듯이 하는 걸로 보아,
그리고 나중에 말할 모의시험등을 보아 2차생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런데 김래원은 글피가 시험인 와중에 신림동으로 책을 사러가는 우를 범한다.
공부라는것이 다 그렇다. 구관이 명관이고,
지금 보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다.
특히나 처녀허벅지만한 두께를 자랑하는 고시서적을 2차시험까지 길어야 한달 남짓한
시간동안 최소한 서너차례 읽고, 완전히 이해하려 드는 것은 역시 말도 안된다.
공통수학의 정석만 보다가 수능 5일 남겨놓고 디딤돌로 바꾸는 것보다
한참 더 심한 또라이 짓이라 보면 된다.
김래원, 신림동 왜 갔나?
4.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학교는 고려대이고, 당연 김래원은 고대 법대생이다.
여기서 김래원은 고려대학교 사법고시반(졸업생/재학생, 법대생/비법대생 할 것 없이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고대생들을 총괄하여 운영,관리,지원한다) 모의고사에서 전체
1등을 먹는 현저한 사기성을 보인다.
(학과 사무실에 게시된 김래원의 모범 답안이 서술형 답안인 것으로 보아
앞서 말했듯 김래원이 2차생 이라는 것은 더욱 분명해진다.)
다들 알다시피 사법고시란 쉽게 말해 조온나게 어렵고 힘든 시험이다.
그토록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한 '엘리트 법대생'들끼리 경쟁한다는 것,
1차시험 당일날 신림동을 떠나는 그 많은 버스에서 최종합격하는 사람은 대개
버스 1대당 2명 정도 뿐라는 것은 그 분명한 반증이다.
이러한 무지막지한 사법고시일진데,
시험이 얼마 남지도 않은 와중에 정다빈이랑 싸우고 화해하느라,
이현우한테 이가느라, 최정윤한테 곱살거리느라 바쁜 김래원 따위가!!
연세대와 함께 이 나라에서 가장 입학점수가 높은 사학으로 꼽히는 고려대,
그것도 법대의 2차 모의고사에서 1등을 먹다니
이것은 고려대학교 사법고시반 2차생들의 수준을 폄하하는 것일 뿐만아니라
지금도 오로지 합격만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신림동에서
공부밥공부밥공부밥공부잠공부밥공부밥의 생활패턴을 영위하고 있는
이 땅의 모든 고시생, 아니 대한민국 법조계에 대한 모독이다.
옥탑방 고양이.
평소에 TV를 거의 보지 않으며 이 때까지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는게
'목욕탕집 남자들', '첫사랑', '그대그리고나' ,'삼국기'정도 뿐인 본인이
정다빈의 깜찍한 모습에 반해 1회부터 전편 감상중일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제 아무리 전지현 장나라가 지존이라고는 하지만,
정다빈의 눈웃음에 넘어가지 않을 남자 어딨을 소냐.
다만..
음습한 하숙방에 법학과 동기들과 오밀조밀 모여 앉아 TV를 보며
"야 저거 뭐야 말도 안돼"라고 웃고 떠들다보니 법대 팔아서
추천100 한번 먹고 싶었을 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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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중간..에 읽다가.. 제이름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법대생들이면 알만한 유명한 저자라니.. 갈쳐줘요 누굴까 +_+ !!!
암튼.. 드라마속에 대학생들은 다들 낭만이 넘치죠, 여유와 사랑과 정열.. ^^;;;;
사회인인 정다빈과 법대생인 김래원이 동거해서 알콩달콩 어쩌구 합니다..(안봐서 모르겠어요 -_-)
암튼...
이제부터 펌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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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드라마 옥탑방의 문제로 추천100 먹은 글에 삘받아서 써봅니다.
본인은 현재 모 법대 재학중이며, 옥탑방 고양이에 대해 할말 졸라 많지만
딴거 다 때려치고 어디까지나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법대생 관점에서만
이 드라마를 바라보겠습니다. (편의상 반말로)
1. 최정윤은 사법고시 1차합격생이라면서 독일유학을 다녀오는 기지를 보인다.
그래놓고 하는 김래원에게 한다는 말이
'이왕 1차 합격한거 2차까지 마저 쳐서 연수원 마치고 다시 독일에서 공부하려고'
허허!! 허허허허!!
(사법고시는 객관식 1차, 서술형 2차, 면접 3차로 나뉘어져 있고,
3차까지 합격하면 사법연수원에서 2년동안 연수를 마친 다음
성적과 본인의 희망에 따라 판,검사로 임용을 하게 된다.
매년 2월말에 있는 1차시험 합격시 그 해 7월과 다음해 7월,
총 두번의 2차시험 자격을 부여받는다. 두번 다 떨어지면 1차부터 다시 봐야 한다.)
사법고시가 어디 워드 2급자격검정시험인줄아나 필기 합격하고 해외에서 노닐다가
'으흠 어디 한번 다시 공부를 시작해 볼까?'라고 책 몇장 훑으면 붙구로.
독일유학 좋다 독일유학.
독일이라.. 현대 성문법의 기초가 독일의 '바이마르헌법'에서 시작 되었고,
아직도 독일이 대륙법계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법률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평가하는 사법고시를
법학의 원산지 독일에서 한다는 것은 전혀 말이 안된다.
국문학 연구하러 하버드로 간거라 보면 된다.
최정윤, 독일 왜 갔나?
2. 독일 유학까지 다녀온 최정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회장에서 독일인의 '물 좀 주시겠습니까?' 라는 기초적인 회화를 못 알아먹는다.
사법고시 2차시험 준비하려고 독일까지 가서 대한민국 법전부터
권영성 장재옥 곽윤직 김형배 이재상 (법대생들만 아는 유명 저자들..)
등의 기본서 참고서 문제집만 공부했나부다.
아까도 물었지만 최정윤, 독일 왜 갔나?
3. 앞서 말했지만 사법시험은 1차 객관형(2월), 2사 서술형(7월)이다.
김래원은 1차생인지 2차생인지 정확히 나타나지 않았지만
1차에는 치지 않고 2차 과목으로만 있는 상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여름이 배경인 중,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밥 먹듯이 하는 걸로 보아,
그리고 나중에 말할 모의시험등을 보아 2차생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런데 김래원은 글피가 시험인 와중에 신림동으로 책을 사러가는 우를 범한다.
공부라는것이 다 그렇다. 구관이 명관이고,
지금 보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다.
특히나 처녀허벅지만한 두께를 자랑하는 고시서적을 2차시험까지 길어야 한달 남짓한
시간동안 최소한 서너차례 읽고, 완전히 이해하려 드는 것은 역시 말도 안된다.
공통수학의 정석만 보다가 수능 5일 남겨놓고 디딤돌로 바꾸는 것보다
한참 더 심한 또라이 짓이라 보면 된다.
김래원, 신림동 왜 갔나?
4.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학교는 고려대이고, 당연 김래원은 고대 법대생이다.
여기서 김래원은 고려대학교 사법고시반(졸업생/재학생, 법대생/비법대생 할 것 없이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고대생들을 총괄하여 운영,관리,지원한다) 모의고사에서 전체
1등을 먹는 현저한 사기성을 보인다.
(학과 사무실에 게시된 김래원의 모범 답안이 서술형 답안인 것으로 보아
앞서 말했듯 김래원이 2차생 이라는 것은 더욱 분명해진다.)
다들 알다시피 사법고시란 쉽게 말해 조온나게 어렵고 힘든 시험이다.
그토록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한 '엘리트 법대생'들끼리 경쟁한다는 것,
1차시험 당일날 신림동을 떠나는 그 많은 버스에서 최종합격하는 사람은 대개
버스 1대당 2명 정도 뿐라는 것은 그 분명한 반증이다.
이러한 무지막지한 사법고시일진데,
시험이 얼마 남지도 않은 와중에 정다빈이랑 싸우고 화해하느라,
이현우한테 이가느라, 최정윤한테 곱살거리느라 바쁜 김래원 따위가!!
연세대와 함께 이 나라에서 가장 입학점수가 높은 사학으로 꼽히는 고려대,
그것도 법대의 2차 모의고사에서 1등을 먹다니
이것은 고려대학교 사법고시반 2차생들의 수준을 폄하하는 것일 뿐만아니라
지금도 오로지 합격만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신림동에서
공부밥공부밥공부밥공부잠공부밥공부밥의 생활패턴을 영위하고 있는
이 땅의 모든 고시생, 아니 대한민국 법조계에 대한 모독이다.
옥탑방 고양이.
평소에 TV를 거의 보지 않으며 이 때까지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는게
'목욕탕집 남자들', '첫사랑', '그대그리고나' ,'삼국기'정도 뿐인 본인이
정다빈의 깜찍한 모습에 반해 1회부터 전편 감상중일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제 아무리 전지현 장나라가 지존이라고는 하지만,
정다빈의 눈웃음에 넘어가지 않을 남자 어딨을 소냐.
다만..
음습한 하숙방에 법학과 동기들과 오밀조밀 모여 앉아 TV를 보며
"야 저거 뭐야 말도 안돼"라고 웃고 떠들다보니 법대 팔아서
추천100 한번 먹고 싶었을 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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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중간..에 읽다가.. 제이름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법대생들이면 알만한 유명한 저자라니.. 갈쳐줘요 누굴까 +_+ !!!
암튼.. 드라마속에 대학생들은 다들 낭만이 넘치죠, 여유와 사랑과 정열.. ^^;;;;
뭔가, 아마추어...랄까요..
으음~ 딱 한번 봤는데;
다빈씨가 너무 예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