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언 1년- _ -만에 미용실에 들렀습니다.
너무 지저분한데다 관리하기 귀찮아서 스트레이트나 하려고.
싹뚝. 굉장히 많이 자르더라구요.
뭐, 그건 그렇다 칩니다만....
쫙쫙 펴서 뚤뚤 말고 약 뿌리고 건조(?)시키고..
약 4시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샴푸를 하고 거울 앞에 앉은 것 까진 좋았습니다.
머리를 다 말리고 나니 거울앞에 앉아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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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린양?"
그렇습니다. 조정린양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웬걸....
수습 방법이없어요, 묶고 다니는 수 밖에. ㅠ_ㅜ
학교에 가면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겠지요.
두렵습니다. ㅠ_ㅠ
그다지 차분해 진 것 같지도 않고...
다시 지저분해 지고 싶군요. - _ -
그렇지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샴푸해주고, 약 발라주고... 멋진 청년의 손길이 닿았다는 거죠. (변삐리리.-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