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도그로소 파티...

by mano posted Jun 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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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다녀왔는데...뭐 역시 이제 몸이 예전 같지 않군...
이란 것만 뼈저리게 느꼈다는...
저녁 8시 반부터 시작하는데, 새벽 3시까지 하기 때문에
몬도그로소는 한 10시에나 나올 거라고 같이 가는 애가 그래서...
느지막히 준비하고 갔는데, 하얏트 호텔까지 하는데도 길을 몰라서 버벅;

확실히 클럽 파티라 그런지 사람들이 특이한 옷차림을 마니 했더군요.
게다가 보그 걸 협찬이라 그런지 이뿐 여자덜이 많더라는...
뭐 누군가 하얏트 호텔은 물이 좋다고 얘기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하여간 10시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춤추는 이들이 많더라구요. 일단 음료수 마시믄서 구경하다가
친구랑 나도 가볍게 흔들면서 파티 분위기를 즐기는...
그러나 이게 11시가 넘어가고 그러니 몸이 지치더군요;;;
몬도그로소 언제 나와를 연발하던 와중에...;
12시가 다 돼서 나와주었습니다.

열광하는 사람덜, 갑자기 앞으로 사람덜이 우르르 몰려가더라구요.
그러고 역시 또 친구랑 나도 열광했지만...
좀 하다보니 지치고 지쳐서 1시가 넘었을 무렵엔
도저히 더 춤출 기력도 없고 음료수 마시면서 앉아 잇다가
돌아왔어여;_;

이런 클럽 파티는 첨이었는데 몬도그로소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중간에 춤도 추고...재밌었다는^^
압권이었던 건 몬도그로소 나오기 전...웬 뱃살 아저씨 둘이
멋대로 무대에 올라가서 옷 벗으며 춤추다 경호원에게 끌려내려왔습니다;;;;
그러자 춤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보여주려는 듯 웬 남자애 둘이
올라와 췄는데 정말 잘 추더라는+_+

그리고 우리 옆의 이상한 커플이 있었는데 지들끼리 히히덕대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음료수 얼음을 집어던져서 저랑 제 친구가
무진장 짜증이 났다는...약간 정신이 모지라는 느낌을 주는 사람덜;;;;
어쨌든 갔다오고 나니 무진장 피곤한데다 발도 아팠다는...

역시 이런 데 가려면 몇 시간이고 서서 흔들 수 있는 강철의 체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