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일본 드라마 잘 안보는데..

by firecreast posted Jun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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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 편 보고 있답니다.

제목은 ブラックジャックによろしく.. 라는.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고

우리나라에는 Say hello to BLACKJACK, 헬로우 블랙잭이라는 이름으로 4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주연은 그 워터 보이즈에 나왔던 녀석, 누구였더라.. 사토시였나?

주제곡으론 히라이 켄씨의 LIFE is...~another story~ 가 사용되었습니다.


내용은 만화책의 그것을 어색하지 않게 몇몇 부분을 보완한 수준이고

만화책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페이지 전환의 연출을 쓸 수 없는 대신에..

영상에서만 쓸 수 있는 효과를 사용하여 때우고 있는데

연기도 일본 드라마치고 어색하지 않고 우리 정서에도 그럭저럭 잘 들어맞습니다.

아마 우리 정서에 잘 맞지않는 일본식 코미디가 적어서 그런 거라 생각됩니다.


만화책 읽어보신 분들은 헬로우 블랙잭이 얼마나 대박 볼만한지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화책 못 보신 분을 위해, 그리고 광고 차원에서 짧게 소개하자면

'모순과 이기심으로 대변되는 세상에서 진정한 의사, 그리고 삶을 위해 나아가는 한 의사의 성장'입니다.

대부분의 이야기 구조는 어느 쪽도 좋은 길이라 감히 말할 수 없는 첨예한 상황에서

주인공의 뛰어난 능력, 혹은 갑자기 잘 풀리는 상황의 제시로 현실의 고통을 살짝 비껴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헬로우 블랙잭의 주인공은 전혀 뛰어나지 않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이 생명을 부르짖는 모습은 더 설득력이 없을지는 몰라도 더욱 감동적이고

결국 어떻게하면 정말 강하게 삶을 해쳐나갈 수 있는지 이야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음.. 한창 쓰는 중에 형이 컴퓨터 할테니 비키라고 하는군요 ㅇ_ㅇ;;

암튼 꼭 보세요 ~ ㅇ_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