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우박

비는 오지 않는데 잔뜩 흐리고, 바람이 거세고...
시원해서 좋군요. 정말 추워- 소리가 나올 만큼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빗물 웅덩이에서 태어난 수억(일거에요;;)의 하루살이들이 거센 바람에 힘한번 제대로 못쓰고 날려다닌다는 거죠.
절대 하루살이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아니구요. -_-
거센 바람에 이 녀석들이 사람 얼굴로 두두두두두두- 부딪혀가는 것이 문제랄까요.

일명 하루살이 우박.


정말 맞아보지 않으면 모를겁니다.
수천마리의 하루살이가 바람에 밀려 바람의 세기만큼의 강도로 사람 얼굴에 부딪히는 그 느낌을.
두두두두두두두두두----

하루살이 우박이 쏟아지는 순간 걸음을 멈추고 그 상태로 굳어버리게 되죠.
절대로 눈을 뜬다거나, 꺄아꺄아 비명을 지르면 안됩니다.
상상 해보세요. 그 끔직한 광경이란... =ㅁ=;;;


정말이지 모기와 하루살이 그리고 바퀴벌레가 싫군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