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 미츠루의 H2 그리고... 유즈의 여름색.. 夏色...

안녕하세요.

어제 셤 치고 방학 맞은 향기입니다 ^^;;

2주일이라는 시험기간 동안.. 공부를 한 것보다는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를 본 시간이

많은것 같네요..

동아리 선배의 침튀기며 재밌다는(^^) 말에,

지겨운 국사 외우기를 잠시 제쳐두고 집어든 ROUGH 1권..

사실, 미츠루의 만화를 지금에서야 본건 그 그림체가 영 맘에 안들었죠,

그야말로 평범하고, 수수한...

러프는 수영만화입니다.. 뭐 많은 분들이 이미 보셨겠죠? ^^

12권완결인데,

다음날 영어 시험인데, 밤을 세서 읽어버렸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ㅠ_ㅠ

어제는 H2, 야구만화죠, 중학교때부터 대여점에서 본 책인데, 역시 그림체의

이유로 미루어왔다가 러프의 감동으로..

지금 막 다 읽었네요, 34권..

미츠루의 만화는 대사가 간결한게 좋습니다. .. 러프나 H2를 보면서

주인공들이 어찌나 멋있게 느껴지는지..

아. 또 하나 미츠루의 만화는 음악이랑 듣는게 넘 좋더군요.(특히 마지막으로 갈수록 배경음악은 힘을 발휘해요)

러프때는 키로로의 음악을 들었습니다. Best 앨범.. 랜덤플레이를 하고

읽었는데, 참 장면장면에 맞게 흘러나오는 키로로의 음악. ㅠ_ㅠ

H2의 결말 때 주인공이 유즈의 여름색을 노래방에서 불르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편해진 세상덕에 벅스뮤직에 가서 바로 틀고 만화를 봤습니다... 만화를 다 볼때쯤

유주의 노래도 끝나고(기막힌 타이밍..)

에휴...

미츠루의만화는 여운이 있는게 참 좋네요.. (뭔 탓인지 글도 뭔소리 하는지 잘 모르겠죠? -_-)

H2의 여운에 빠져있는 지금입니다.

# 유주의 여름색을 들을 때 벅스플레이어에서 가사출처에 '지음아이'를 발견했네요 ^^
  만화에서도 노래 가사가 그대로 나왔는데,
  
  "주차장의 고양이는 하품하면서~
    ....
   휴일이라 다들 뒹굴거리는데도 넌 꽤나 바쁜거 같아.
   .....
   그래 언젠가의 그곳으로 가
   .....
   이기나긴 내리막길을 너를 등에 태운 자전거로
   ....
   천천히 천천히 내려갈래"
  
   이게 만화내에 가사고요, 지음아이판 가사도 거의 같아요 (오호~)

   노래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