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선생...님..은..

by 우리나라 posted Jun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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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처음 올리는 듯하네요, 가사요청 글 빼고,.,하하;

아아..

선생님들은 왜 그런건지..

아니, 저희반 담임 선생님만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자기반 아이들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게 지나치면 말이죠..

애들이 무척 피곤해 한다구요. 안 그런가요?

오늘 종례시간에 선생님께서 한자시험을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애들은 당연히 떨어질 거 뻔한데 돈아깝게 왜 그걸 보냐고 말했죠-

그랬더니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니네들이 다른반 애들보다 자격증도 별로 없고 따려고 하지도 않는다,
(실업계를 갔습니다, 인문계는 방학이 짧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너희들이 너희를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냐 그러면서

상담노트(학기초에 선생님께서 부담없이 쓰라고 하셨던, 점점 시간이 갈수록 제약이 많아져서
일주일에 3번씩 내라로 바꼈다가 하룻동안 했던 일 써서 매일매일 검사를 받게
된 그 노트!)에 썼던 자기의 하루일과를 반성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뭐, 애들한테 자신을 반성해보라고 하는 건 좋은 일이지요,

자기반 아이들이니까 더 챙겨주는 건 좋지만 말이죠.

너무너무! 심하게 챙겨주신다는 거죠, 저희반 담임선생님은..
(챙겨주다 못해 강요를 하는 경우도..노트건이 그렇죠..
편하게 내고싶은 때 써서 내라고 했다가..다른반 3~4장 내는 사진을
우리반만 10장이 넘게..자격증 원서 쓸 때 쓰려고 그렇게 걷은 것이지요..)

그렇게 관심없는 선생님도 싫겠지만, 이렇게 심하게 관심 가져주시는 선생님은

더 싫습니다..저는..=_=;

애들도 무지하게 싫어하고 있어요..

매일 '떡진머리, 머리 좀 감지..'라고 한다는..(스승의 날에 샴푸를 사 드리자고까지..=_=;)

아아,,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말이죠..

선생님에 대한 말입니다, 저희반 담임을 맡고 계시는..;

배가 불러서 몹시 졸려워하고 있는 저의 횡설수설 잡담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제대로 된 글을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왜 항상 이렇게 되는건지;;

즐거운 하루되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