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이런건지...;

by posted Jun 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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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요일이 너무 싫어요...

다음 날이면 월요일인 게 상당히 압박감;이 느껴지고...

하루 하루 너무 대충 살아간다는 느낌이 들고;

거의 모든 일에 흐지부지 하는 제가 좀

싫어지기도 하고.;

월요일을 사랑하고 싶다-_-



공부도... 지금보다 조금만 더 하면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텐데

어째서인지 전 '이 정도면 됐다...' 하고 안심하는 쪽이라서...

도무지 노력을 하려고 하지 않아요.

제 단짝은 저를 만날 때마다

'공부 좀 해라.'하고 면박주고...;;

막 저를 보면서 안타깝다고 미치겠다고 하는거예요...;;

다들 저보고 그래요

넌 진짜 쪼금만 쪼금만 더하면 정말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부탁이니까 시험 3일 전에는 컴퓨터 좀 켜지 말라고

태평한 건 좋은데 너무 지나치다고...

저를 보면 너무 안타깝대요

뭐가 안타깝다는 건지..;;;

근데 그건 누구나 그렇잖아요

노력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지....



중3인데 이 정도면 고등학교 가면 더 심할텐데

제 문제는 알면서도 게으름 때문에 노력을 안한다는 거예요...

저도 제가 좀 한심하지만 어째서인지...

글쎄요... 지금 공부보다 따로 하고 있는 게 있어서;

일종의 돌파구를 만들어놓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애들은 공부밖에 길이 없지만

난 공부 말고 그림그리면 돼. 하고...

그러니까 다른 애들과 비교해서 필사적으로 될 필요가 없다고 느껴서...

그러는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게 고쳐지지 않아요



아아~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모든 것을 귀찮아하게 된걸까;

그리고 내일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