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슬쩍한거.;

by 디페카 posted Jun 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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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이모부 출근하시는데..

장장 1시간이나 넥타이를 찾으시더군요.;


저번에 제가. 비싼거라며 슬쩍해서 E군에게 메어준 그 넥타이!!

E군이.. 처음부터..

"걸리면 혼나잖아. 그냥 넥타이 안할래.;; " 이러는걸.

"괜찮아.; ~ 내가 이겨.; "

이렇게 말하며 반강제로.;; 메어준 넥타이를.;


이모부가. 오늘 그  넥타이를 선물해주신 사업관계자 분을 만나시는데..

그걸 꼭 하고 나가야 그분께 예의라고.,.

한시간 내내 찾으시면서.. 쉴라쉴라~ 거리시더군요. ㅜ_ㅜ


괜히 아침부터 이모랑 이모부만 싸우고..

세탁실이며 옷장 죽어라고 뒤지고.. 집안일 해주시는 분들도 고생하시고.;;

지하실부터, 차안, 집4층을 다 뒤지시더이다. ㅜ_ㅜ


결국은 다른거 하시고 나가셨는데... 배웅하는데 기분이 안 좋아 보이셨다는.;;

이모부.. 둔한건지..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시는건지..


그 날 그 넥타이를한 E군과 같이 저녁도 먹고.. 술도 마셨으면서..  모르시나?

오늘 저녁에 돌아오시면.. 아양을 좀 떨어야 겠군요. ^^;

넥타이.;; 다시 가져다 놓아야 할듯.; 다음에 또 만나신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