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여동생의 결혼식 하는날.

by 松たか子 posted May 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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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에 있었던..
사촌여동생의 결혼식..
부랴부랴 차끌고 가서..
축하해 주고..
물론 그전에..
축의금 내고..

식 올리는거 보면서..
내심 부러운 마음과..
행복해 하는 동생의얼굴을 보면서..
쓰라린 아픈(?) 마음을 달래야 했던..

솔직히 잠을 못자서..
그 모습이 가물가물 거렸지만서도..

너무너무 행복해하는 모습 뒤로..
굳어있는 그 얼굴..


왜 식장에선 그리도 표정이 굳어있는지..
식이 다 마치고 나서야..
동생도 그 신랑도 나 역시도..
모든 사람들이 흐뭇해 하며..
이말 저말들을 꺼내야 했던..

결혼하고 프다..
앞으로 딱 3 년후에 하고 싶지만서도..
과연 평생을 같이할 반려자가 생길련지..

어제부터 아직 잠을 못잤더니..
눈이 아프고 눈물이 나면서..
또한 머리까지 아프고..
속이 울렁울렁 거리고..
차가운게 먹고싶고..

결혼식장에서 뷔페로 했건만..
부모님들 친척들 식사하는 틈을타..
난 차에 가서 잠을 잤다는..

안전운전을 하기 위해서..

무사귀환하고..
지금은 집에서..
무엇을 할까..

잠을 잘까..
아님 눈을 감을까..
아니면 침대에 누워 명상을 할까 생각중..

그전에..
할일이 있긴 있을꺼 같은데..

배고파...

식장가서 아무것도 못먹고 온..
먹을것이 그리도 많이 널렸었건만..
정작 단 하나도 못 먹고온..
바보같은 다카코..

그래도..
사촌여동생의 그 밝은미소가..
너무너무 행복해 보여서..
제 맘 역시도 행복했었다는거..

행복하게 평생 잘 살아라..^^*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