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by 디페카 posted Apr 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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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시작이군요.;
다른때와 같이 운동하고 밥먹고.; 개밥주고.. 놀고.

아침부터...  친척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음.. 유학에 대한 문제를 상의 하려는 것이였는데.

하나뿐인 아들을 유학을 보낼터이니...
숙식을 제공해 달라는 거였습니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아직 중학생이라더군요.;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녀야. 좋은 대학을 간데나..

워낙 학비가 비싸니.. 그럴만도 합니다.
보통.. 1년학비가.. 이것저것해서..3만 5천불정도니까요..
4년 내내 가르치면.. 집안 망하죠.;

전 그냥 얼버무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싫었죠.
모국어를 쓸수 없는 고통과 스트레스가 클테니까요.

저는 음.. 일단.. 미국식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터..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했습니다.
봉사활동도 열심히 다니고.. 전국규모의 수학대회라던가..
글짓기 대회라던가.. 학생논문대회 같은것도.. 나가고..
남들보다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때문에.. 저 좋은 sat점수를 얻어야 했으니까요.
여기와서 정말 인종차별에 대한문제들을..설마 했는데...
대학원서 낼때 절실히 실감을 했죠.
내가 지금까지 본.sat중에 가장 좋은 점수를 내 놓았는데..
만점에는 못미치는 점수였지만....뭐.. 그학교에  못갈정도로 꿀리는 점수는 아니였는데..

아무튼. 유학을 오고 싶어하는 그 친척녀석에게..
전.. 딱 떨어지는 대답을 해줄수 없었습니다. ..
전 여기와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 였으니..
덕분에 엉뚱한 전화공포증이라는 것에 걸려버렸죠.; xx맞습니다.

왜 미국이 기회의 땅일까요?
노력한만큼 기회가 주어지는 곳입니다. 아닐수도 있구요...

더더욱.. 그 친척분 아이가 유학온다는게 싫은건.
제가 맨처음 여기 올적에. 저희 부모님한테 그랬습니다.
돈 없어서 자식팔아먹는다구요.  
자식 유학보낼돈 없어서. 아예 애 없는 자기 언니한테 팔아먹는다구요..
제가 물건입니까? 팔려오게? ㅡㅡ^
아직도 우리 엄마한테 하던 그말은. 죽어도 안까먹을 겁니다.
한국오면 밥한끼 사준다는데.; 안가요.. 안가.;

아침부터 매우 열받는 하루입니다.
혹시나 그녀석이..온다면. ;
저는 한국에서 어릴때 그녀석한테 당한만큼 골려줄겁니다.;
당시 똘똘하다고 그랬었는데.; (어린놈이 날 구박했었음. 머리나쁘다며)

그래요.. 저 나쁜디페카예요.; ㅜ_ㅜ
이놈아 ~ 와봐라.;; 내가 죽어라 .;; 골려주고 괴롭혀줄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