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너와 나 헤어졌으면 해.

by 松たか子 posted Apr 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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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다보면 왜 이렇게 담배가 댐빌까요..

오라는 앤은 아니고..

댐비긴 지가 왜 댐빈데요..

참자 참자 하면서도..

어느새 제 입술엔 담배가 날라와서는..

"나 너무 좋아하지마 자기 몸상해.."

하면서 놀리는거 같기도 하고..

헌데..

술은 마셔서 없애라고 만드는 거고..

담배는 피워서 없애라고 만드는 거라더군요..

물론 술 담배가 몸에 해로운걸 알지만서도..

벌써 10 년 넘게..

담배가 애인 대신 옆에 있어주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

애인이 없는..

그 자리를 담배로 채우는거 같기도 하구요..

배운게 도둑질 이라고..

글을 써야 할때는..

죽어도 담배를 펴야 하니..

제 폐도 얼룩 많이 들었겠죠..

알록달록 나중엔 시커먼 폐가 되는거 뻔히 아는데도..

그 넘의 글이 뭔지..

그 넘의 일이 뭔지..

글 쓰는게 일이 되나서..

배신배반 없는 애인(담배.술)과 함께..

또 이렇게 제 마음을 늘어 놓게 되네요..

자기야 나 자길 너무 사랑하나봐..

만나도 너무 오래 만난거 같은데..

우리 이제 헤어지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