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RW를 사고나서 컴 하드가 맛이 가 버렸답니다.
20기가 짜리에 거의 6년가까이 자잘하게 모아두었던 자료들도 몽땅 날아가 버렸어요.
일주일도 더 지난 일이예요.
새 하드를 사고 지금은 무서워서 CDRW를 달지도 못하고 있어요.-0-
그런데 말이죠,
솔직히 하드가 날아가고 아끼던 자료가 없었졌다는게 처음엔 그리 크게 와 닿지가 않아요.^^;
그러다 문득문득,
예를 들어 오늘 같은 날에 이곳 포토방에 있는 사진들을 보고서
예전에 잔뜩 모아두었던 히로스에 료코의 사진들이라든가, 혹은 쟈니스의 이쁜 사진들이 모조리 사라졌구나,
하는 허탈감에 빠지게 되는거죠.ㅜ_ㅜ
한번 자료를 모으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이 매달려 결국 일주일 안에 희귀하다고(제 생각에요^^;;;)
여겨지는 것들까지 마구 모아버리는 성격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다음에 다시 생각해 봐야지, 하고 말아버린답니다.^^;;;;;
암튼, 결론은 날려버린 자료가 그리워요.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