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모를 아시나요★★

by [Ex-모뎀파워] posted Mar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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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유리병아래 동그랗고 녹색인 것이 바로 마리모~!

마리모는 일본 천연기념물이다. 북해도 아칸호수에 서식하고 있는 녹조류로, 잔디를 뜯어 뭉쳐 놓은 듯한 공 모양을 하고 있다. 어항에서 물만 갈아주면 키울 수 있고, 비료나 햇빛이 필요하지 않으며, 모양도 실내 관상용으로 적당하다.

마리모는 특히 그 전설 때문에 가족·친구·연인들 사이에 소원을 이뤄주는 '애정식물'로 각광받고 있다. 옛 아칸호수 부근의 한 부족장의 딸이 평민 신분의 용사와 사랑에 빠져 부족을 이탈해 사랑을 가꾸다 결국 마리모로 승화됐다는 것이다. 마리모가 사랑을 성취해 주고 소원을 이뤄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입시생들을 중심으로 부적을 소지하듯 이를 키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인터넷 다음카페 '마리모 키우기'에는 이미 500여명의 회원이 '육아일기'를 올리며 아기 키우듯 마리모에 정성을 쏟고 있다. ID 'sunk'는 "어떻게 하면 '아가'들이 안 아프고 잘 클지 걱정이에요. 많이 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ID '사랑해도될까요'는 "1주일에 한번씩 정성껏 목욕시키고 있다"며 마리모의 건강을 기원했다.

마리모는 1∼2주에 한번씩 물만 갈아주면 100년 이상 자란다고 할 만큼 수명이 길다. 1년에 0.5㎝ 정도 성장하며, 인공 번식은 불가능하다. 현재까지 가장 큰 마리모는 아칸호에서 서식하는 100년 이상된 야생종으로, 직경이 30㎝에 이른다
<출처: 굿데이>


마리모가 꽤 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