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어질어질. @.@

누구의 말처럼.. 약혼식장 피로연에서..
사우디 왕자님이나.. 모나코 왕자님을 참 열심히 찾아보았으나.;
역시나.. 없더군요.; ㅡㅡ;; 아쉬워라~
파란만장한 약혼식이였습니다;

신부될 사람이 노래를 불렀다죠.;;
일본노래중에 유일하게 부를줄아는 히키의
퍼스트 러브를 불렀는데;

모두들 묵념하는 분위기로 조용해 지더군요;;
엄청나게 잘 불렀는데;;
그 노래 원래는 제가 부를려고 마음 먹었던 노래였거늘;
불렀으면 돌댕이 맞을뻔 했어요;

신랑친구들은.. 역시나.. 그랬구요.;
신부 친구들이 참 잘생더군요;
근데 왜 다들 쌍쌍이 온것인지.. 우씨!
와인이랑 포도주만 죽어라 마신듯;

행사 내내 모르는사람 소개를 몇번이나 받았는지..
<My name is  Vin kane Rabelais.>이말을
하루 죙일 몇번이나 했는지..
망할놈의 이름은 왜 그렇게긴것인지;;
날 신부의 여동생의로 착각하는 인간들도 여럿있고.;
나보고 일본사람이냐고 물어보고. 아니라고 그러면..
중국인이냐고 물어보다가..  
결국엔 한극사람이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랬더니.. 북한사람이냐고 물어보드라구요;
정말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한국이 어디냐고 물어본 인간도 있음)
어서어서 한국이 유명해져야 할텐데;


아참. ; 홈짱오라버니가 당부하셨듯.
참 열심히 박수 치며 축하해 줬습니다;
차로 싹슬이 안했구요;

아직도 머릿속에서 제 이름이 돌아다녀요.~
정말 취한듯; 새벽 3시를 향해 달려가는 이시간..
이제 자야겠네요.;

Vin kane Rabela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