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 모른다고~모른단 말이여!!

by 괭이눈 posted Mar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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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른다구요? 누굴 모를까요?[말이나 해 이것아!]

친한친구가 6반이어서(저는 1반;;) 집에 갈때 걔 반앞

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가는데 그 반에 어떤 남자애(꽤

키큼-_-)가청소당번이더라구요. 그냥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아서벙찜처럼 쳐다보고 있었어요. 친구가 교실에

서 나와서 복도를 같이 걸어가는데 그 남자애도 대걸

레 빨러가는지 저희보다 앞서서 걸어 가더라구요. 제

가 그냥 재미로(?) 가리키면서 "어디서 많이 본 애야."

하고 한마디 친구한테 했더니 걔가 홱~돌아보면서

절 뚫어져라 보더니 지가 절 안다는 거예요!! 전 모르

겠는데 말이죠. 그러면서 하는 말이 6학년 때 같은

6반이었다는 거예요. 전 진짜 모르겠는데 말이죠....

가 아니라....사실 일부러 그랬습니다.우후후-ㅅ-

[갑자기 반전된 스토리] 걔가 계속 저 안다고 우기

는데 얼마나 재밌는지요~ 계속 속이고 싶은거여요;;

그래서 죽어라고 모른다고 대답했죠. 제가 막

집에 가니까 걔가 계속 "아닌데~저게 왜 자꾸 모른

다고 하지?아는데...;;"하면서 지 혼자 궁시렁대더

군요.푸흐흐흐...키도 크고 그런대로 반반하던데

계속 놀려서 관심끌어야 겠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