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친척분 결혼식에 다녀오시면서
잠시 작은이모네가 들렸다 가셨는데,
작은이모의 막내아들도 함께 왔죠ㅠ_ㅠ
(3살이였던가;;;)
오자마자 제 방에 기웃거리더니;;
결국 저의 러브리(;) 소장품중 하나인
탱탱볼 삼형제에게 접근하더군요ㅠ_ㅠ
(하나는 투명한거에 안에 피카츄 들어있는;;
다른 두개는 연한 연두색 하나와 바다색의 형광 탱탱볼;;
너무너무 아끼는 것들-_ㅠ)
저는 그냥 점심먹은 거 설거지 하고 있었는데-_ㅠ
잠시후에 이모부와 이모께서 차 마시시고는
돌아가시겠다고 사촌동생을 부르셨죠;;;
이때 문제발생+_+
동생의 손에는 저의 탱탱볼들이 +_+;;;
이모는 누나꺼니까 놓고와; 라고 했지만;;;
사촌동생녀석은 칭얼거리며 가지고 갈꺼야;;(발음이 부정확했지만;;; 아마도;;)
라며-ㅂ-;;
이제 17살 이나 되는 녀석이;;
3살짜리 동생이 가져가겠다는데;
어쩔수도 없고;;;
그냥 쥐어서 보냈습니다;;
'잘 가지고 놀아>ㅅ<' 라며 누나조의 말도-_ㅠ
아끼지 않았죠-_;;;;;;;;
방에와서 보니 다행히도
피카츄 녀석은 놓고가고;;
야광탱탱볼 한쌍을 가져간;;;;
(아직도 샀던데 가면 남아있으려나;ㅁ;;)
외로이 홀로남은 피카츄볼이;;
저를 위로하고 있는;;;
뭐-_ㅠ 귀여운 동생녀석이 가져갔으니 화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저의 러브리 소장품이 나중에 천대받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쓰려요ㅠ_ㅠ;;;
내일 동뜨면-_ㅠ
새로 구하러 나서야 겠습니다;;;
(내 나이가 몇이야 뉴뉴)
내가 생각하고 있는 탱탱볼이랑 똑같은 게 아닌가보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