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애들이랑 원카드하다 담임한테 딱 걸렸어요..
그래서 복도에서 무릎꿇고 손 들고 놀다가
담임이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가니까 쉬는 시간이더라구요..
제가 갈 고등학교가 반 배정이 끝났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텍스트 파일로 한참 보고있다가,
머리카락 얘기를 했죠..
그러다 애들이 제 머리가 방학동안 좀 길어서 묶고 다니라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머리를갖다 뽕(!)도 띄우고, 양갈래머리도 하고,
위로 올려묶고, 양쪽으로 올려묶고...애들이 돌아가면서
하는바람에 피곤했죠..
그런데 피곤하기보다 친구들한테 미안하네요..
그저께 저녁에 감고 안감은 머리였는데..;;
머리갖고 재밌게 놀고있는데 머리 안감았다고 하면
머리 맞을까봐 말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네요..ㅜ.ㅡ
같이 벌 선 애들은 머리 안감은거 아는데,
아직 기름 안꼈으니까 안들킬거라고 격려해줬었죠..;
아..내일 말해야할지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역시 안맞아죽으려면 말을 안하는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