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어제 하루 컴퓨터를 안하고 낮부터 아침까지 실컷 자고 일어나서
학교다녀 왔더니 할일이 정말 많았어요오..
우선 소리바다와 여러 클럽을 전전하며 자료들을 다운받고,
광주에서 올라온다는 친구와 노래방에 가기 위해[어제도 갔잖아!]
노래연습을 했죠..[부질없는 짓이였지만..;]
그리고 숨돌리다 갑자기 비디오와 만화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화책과 비디오를 대여해주는곳에 갔죠오..
그래서 비디오 2편과 만화책 5권정도를 빌린 다음 유유히 빠져나오니,
3시 45분이더군요..아뿔사! 집에서 딱 15분 걸리는곳에 있는데
심부름도 해야하는데...하면서 발걸음을 빨리 해서 큰 슈퍼마켓에 들러,
심부름 할것들을 샀는데, 손이 너무 시려워서 캔커피2개를 사가지고,
양쪽 주머니에 하나씩 넣고 손을 녹이면서 막 뛰어 집에 도착하여,
숨돌리고 있는데, 선생님이 오셨더군요오..
그리고 공부를 시작하려 하는데,
친구가[걔는 웬수야!] '야 XXXX노래방으로 얼릉와라!'
라고 하는것이에요..ㅜ.ㅜ그래서 눈물을 머금으며,[이건 과장인가?]
'나 공부해야해! 좀있다 보자!' 라고 마음에 없는 소릴 하며 끊었죠오..
요즘 건강이 악화된 탓인가 정말 괴롭더군요오..
책상다리 자세에 기침나오고, 마른침도 안삼켜지고, 코도 풀고싶고...
게다가 설명하는데 졸기까지 하니까 선생님이 일찍 끝내주더라구요오..
선생님 가자마자 전화가 또와서 나오라고 하길래 나가서 좀 놀아주고 왔어요오..
이제 할 일이 또 쌓였네요오..
스타킹빨고, 아까 했던거 복습하고[이건 안할걸..],
방청소랑, 비디오하고 만화책보기, 1주일에 한시간 유일하게 잘 보는 프로그램을 봐야햐고, 아! 정팅도 해야되겠죠오...^^
음음..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몸이 따라줄지는 모르지만..
뭔가 할일이 많다는것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군요!!
[이 말 하려고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했다..;]
저도..그런 느낌이 좀 들어서 폐인생활을 마감하고 싶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