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인가요?

by 슈리 posted Dec 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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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문자들이 마구마구 날라오고.. 메신져로 트리도 보내오고..

크리스마스 인가보군요.............................................







부럽네요................................

오늘도 회사에 나와 열씨미 일을하고 있는 슈리는.................

이번 달 말까지 모든 약속 전면 취소 & 2003년에 봐요 를 실시하고 있는 슈리는........................

크리스마스가 시러요..ㅠ.ㅠ

연말이 시러요..ㅠ.ㅠ

빨간날에 쉴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요..ㅠ.ㅠ





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절규아닌 절규를 하고 있습니다.............

바쁘면 어쩔 수 없는거죠................. 그래 별 수있냐. 라는 생각으로 내 스스로를 타일러 보지만............................









야속하게도........


문자 보낸거 10냐? 안놀러가냐? 애인없냐?

기타등등의 염장을 말들과 문자들을 보낸다지요........................ㅜ.ㅜ












사람들은 알까요.. 10고싶어서 10은게 아니란걸.....

사람들은 알까요.. 매일 잠 못자서 눈 팅팅 부어서 회사나와서 비몽사몽간에 일한다는걸..

사람들은 알까요.. 만나고 싶어도 나가지 못 한다는걸...

카드사 직원들은 알까요.. 독촉전화 안받는게 아니고 못받는다는걸..

엄마는 알까요.. 쉬는 날 일 나가기 싫지만 나가야만하는 상황인것을....












게임회사 들어올때.. 이렇게 되리란건 각오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슬픈건 어쩔 수 없네요...ㅜ.ㅜ











모두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그리고 이런날 조차도 쉬지 못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생각해 주세요..

- 당연한거 아냐?

라고 생각하셔도 되지만.. 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들이.. 정작 당사자들에게는 괴로운 일이라는걸요...















아아............................ 크리스마스 따위.... 정말 뭔데 사람 마음 참.. 찹찹하게 만드는지.....................................................










ps 간만에 들어와서 글쓴다는게....

개니 우울한 글이댔네요..ㅠ.ㅠ

용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