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산업협회, 다음 음악 카페 5천개 폐쇄 요구
[속보, 정보통신] 2002년 11월 11일 (월) 13:10
한국음반산업협회(회장 박경춘)가 저작권법 침해를 이유로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에 개설된 카페 5천개에 대한 폐쇄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음반산업협회는 지난 달 28일 다음에 '불법 음악 사이트(카페) 폐쇄 사전 공지의 건'이라는 공문을 보내 "다음 카페 상에서 각종 음악 저작물에 대한 권리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침해가 계속될 경우 해당 카페의 주인, 운영자, 그리고 기타 회원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은 카페 운영자에게 협회의 이러한 입장을 공지한 상태다.
다음 관계자는 " 명확히 저작물의 권리침해가 이뤄질 경우 해당 카페를 폐쇄하거나 자료 삭제, 회원 ID 삭제 등의 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은 저작권 침해에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음반산업협회 및 문화관광부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이달 25일부터 카페의 음악, 뮤직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링크하거나 MP3파일을 자료실에 올려놓는 등의 행위에 대해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회는 다음 뿐 아니라 네오위즈, 프리챌 등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도 단속할 예정이어서 네티즌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협회 관계자는 "온라인에서의 불법적인 음악 서비스로 인해 음반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쳤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