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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교 시절이 그립더군요.

다시 돌아가고 싶다 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왜 그때 처절하게 놀지 못 했는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교복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면죄부의 특권..

그때는 그렇게 특별하게 의식하지 못 했었었죠.

어서 학교를 졸업했으면. 어서 대학생이 되었으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었을 뿐이죠.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고 (결국 때려쳤지만.;;) 사회에 나와 보니...

별 다를 것 없이 똑같더라구요. 오히려 고등학교 때가 덜 지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공학이였거든요?

유난히 이쁜애들이 많은 학교 였습죠.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_-;;

고 3때 친구들과 꽃사대를 조직해서 학교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이쁜 것들 보고 침 흘리고 다니고.. (1학년들은 저희만 보면 공포로 떨었다는 전설이....;;)

후배들 찔러 정보 얻어내고..

학교 땡땡이 치다.. 수업일수 모잘라 유급먹을 뻔하고..

그래도 양호실이나 수업시간에 퍼저 자기는일수고..-_-;;

영화 동아리 서클하면서 매 주 한번씩 영화에 대한 열띤 토론도 해보고..

주 말마다 밴드 연습하면서 라이브도 하고..

대도 않는 글솜씨 가지고 소설쓰고 시쓰고 자작곡 만든다고 방안에서 기타 끌어안고 띵띵거리고..

시험때가 노는 때다 라고.. 시험 보고 도서실에다가 가방 내팽기 치고 친구들이랑 나가서 수다 떨구 놀러다니고..

다른 분들이 들이시면 이야 정말 엄청 놀았다 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많이 추억이 남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열씨미 놀껄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제 슴 넷밖에 안댔는데.. 이 나이에 일에 찌들어 사니 말이에요.

그 때 더 열씨미 놀았으면 지금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텐데 하는 그런 생각도 들구요.



지금도 친구들하고 모이면 저희들의 수다 거리는 항상 꽃돌이 들이랍니다. 후후후..;;

그 시절 이쁜이들 어찌 지낼까 하는 생각도 해보구요.

길거리 가다가 정말 이쁜애 발견하면 쁘리끄 한번 가치 찍지 않을래요? 하고 말걸고 다니고.. (아 이건 고등학교 때 그랬어여 미쳤었져 그땐..-_-;;)

정말.. 그립네요.. 후후후..

물론 나이가 들어서도 친구들하고 모이면 그런 짓거리를 해요.-_-;;

이건 나이가 뒷구녕으로 먹은건지..=+=

암튼..

그립네요 왠지.. 크................












페이님 귀찬아 병이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귀찬아 -> 짜증나 -> 권태로워 가 될 수 있어요.

부디 귀찬아 에서 탈출 할 수 있는 삶의 활력을 하나 찾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밥.. 꼭 챙겨드세요.-_-;; 밥이 없다면 밥이 먹고싶은데 밥이 없다면.

눈물흘리며 초코렛이라도 한조각 드세요.. ㅠ.ㅠ


그럼 오늘의 잡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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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ラプリユズ 2002.10.29 13:16
    ㅎㅎㅎ 슈리님 잡솔 재미있어요.. 저도 새록새록 옛 추억이 생각나네요.. 저는 어제 옆에 있는 귀여운
    고2 남학생에게 말 걸었다가 *로리콤*이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ㅠ.ㅠ 세상에 내가 뭘 어쨌다고...
    페이야.. 귀찮음 병에 걸리면 이 겨울을 어떻게 나려고.... 안 그래도 추워서 귀찮아지는 판국에...
    따시게 보온메리 입고 여기저기 기웃거려봐.. 가끔 단것도 먹고.. 자자.. 신나는 음악도 듣고 말야...
  • ?
    김창환 2002.10.29 13:42
    슈리님 학창 시절 정말 재밌게 보내셨나봐요..
    전 별로 추억이 없답니다..부럽네요..!
  • ?
    슈리 2002.10.29 13:52
    지금 비지엠이 카니발의 벗이네요. 이 노래 들으니까 더 더욱 그리워 진다는..크...
    근데 로리콤이라뇨! 귀여운 아이나 이쁜 아이를 보면 말걸고 싶어지는 건당연지사!(이러니 변태소릴 듣지.. 이런이런..-_-;;) 그래도 로리콤은 심하네요 10대 이하의 아이들한테 그러면 로리콤이나 쇼타콤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절대 유즈님 절대 로리콤 아니에요! 당연한거라구요~! 미를 추구하는건!

    그러고 보니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냈었긴 하지만.. 역시 더 놀았을 껄 하는 생각이....-_-;;;;;
    부럽긴요 이제부터가 시작인데요!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거자나요..^^
  • ?
    w-indsです 2002.10.29 14:12
    정말 그립네요... 고2때... 담임이 노는 걸 즐기는 지라.. 저희반만 야영에 학급문집에...
    가끔 조리실에서 양푼을 빌려와 아이들과 비빔밥 만들어 먹었던것 하며...
    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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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다케히데 2002.10.29 14:35
    저는 가끔 고등학교를 교복입고 다닌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요.
    드라마같은걸 볼때 교복입은 애들을 보면 너무 부럽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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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팜 2002.10.29 14:38
    마저여~저두 고3때는 공부하는게 지긋지긋해서 빨리 20살이 돼구 싶구, 얼렁 졸업하구 싶었는데, 지금 대학을 와서 느낀거지만 선생님들의 사랑이나 친구들과의 우정두 고등학교때만큼 대학은 돈독하고 그러지는 않는것 같아여..
    요즘은 교복 입구 다니는 애들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그땐 교복에 교화까지 신구 다녔어야 했을때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가끔 교복을 입어보구 싶어여!
    움~글구 고등학교때 써클활동하던 것두 생각나구, 도시락 몰래 까먹던 것두, 체육대회때 신나게 놀던 때두,매점 가서 군것질 하던 것두, 수업 몰래 땡땡이 가구 떡볶이 먹으러 갔던 것두.. 아~~ 다 생각나네여, 그리워여 그때가..
  • ?
    고마키펜펜 2002.10.29 16:36
    으음..고등학생은 재밌나봐요오..빨리 고등학교 가고싶다~
    지금 다니는 중학교도 나쁘진 않은데에.. 애들 장난이 너무 심해서..
  • ?
    페이 2002.10.29 17:14
    아하하; 네넵+_+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결국은 학원끝나고 라면사와서먹었어요; 크;)
    어제 슈리님의 그 파란만장(?;) 정말 만화틱한 학창시절;의 이야기는 너무재미있었어요>_<
    꽃돌이하니 생각나는 친구가있는데; 그친구는 길을가다가 멋진놈이나 멋진꼬마아이가 이쁜아이;가 있으면
    거슴없이 ' 너 진짜 귀엽다! ' 이러면서 막 달려간다는;;; (곁에있으면 언제나 민망해서-_;;)
    저도 고등학교 올라가서 슈리님처럼 재미있게 지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그치만 가능하지않을것같은;)
  • ?
    김동희 2002.10.29 22:47
    저도 삶에 찌들대로 찌들었지만..-_-;;;
    돈맛을 봐서.....^^;;호호.....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싶은 맘은 별루 안드네요.
    하지만..사회나와보니 친구는줄고 동료들은 많아졋더군요
  • ?
    샤야 2002.10.29 23:31
    저도 나름대로 매우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 놀았다는 뜻이...불량했다는게 아니라=_=a;) 돌이켜보면 논거에 비해 추억은 그리 많지 않다는=_=a; (어디까지나 논거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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